북한 "노동당은 어머니당..오직 인민 위해 멸사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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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4일 노동당은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어머니당'이라면서 인민들은 당을 믿고 충직하게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전체를 할애해 '인민의 심부름꾼당'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고마운 어머니, 이것이 기나긴 세월 우리 인민의 가슴에 깊이깊이 새겨진 노동당의 참모습"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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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4일 노동당은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어머니당'이라면서 인민들은 당을 믿고 충직하게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일 내부 '충성심' 다지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전체를 할애해 '인민의 심부름꾼당'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고마운 어머니, 이것이 기나긴 세월 우리 인민의 가슴에 깊이깊이 새겨진 노동당의 참모습"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당을 어머니라 스스럼없이 불러주는 인민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하자면 우리 당이 진정한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되어야 한다"면서 "어머니는 자식 앞에서 스승이나 윗사람이기 전에 심부름꾼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를 불러 심부름꾼이라고 말한 예는 일찍이 없었다"면서 김 총비서만이 세울 수 있는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어머니는 자기 자식들의 요구라면 무조건적으로 군말없이 다 받아들이며 거기에 바쳐진 자기의 노력과 수고에 대하여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김 총비서의 설명이다.
신문은 "우리 당이 인민을 위하여 궂은일, 마른일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는 심부름꾼당으로 되는 것"이 김 총비서의 확고한 의지라고 짚었다.
또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되는 것은 김 총비서가 올해 기조로 내세운 이민위천, 위민헌신의 실천적인 투쟁방식이며 전 당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를 철저히 구현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자기의 요구나 의사가 아니라 인민이 시키고 요구하는대로만 일감을 맡아 성심을 다해 들어주고 주인을 높이 섬기듯 인민을 정히 받드는 것이 바로 심부름꾼당의 본태일진대 어찌 이 나라 인민의 마음이 후더워오르지 않을 수 있으랴"라면서 인민들의 충성심을 고무하기도 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 집권 10주년의 마지막 해이자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인 올해도 '위민헌신'의 맹세로 시작돼 당의 숙원사업들이 차질없이 실행되고 있다면서 "노동당은 심부름꾼당, 인민은 영원히 한길을 가는 충직한 인민"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정론은 지난 2일 남한과 미국에 적대적인 메시지를 내며 내부 충섬심 다지기에 돌입한 북한이 당의 권위를 재차 상기하며 사상무장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의 당의 중요한 정치적 메시지가 있을 때 '정론'을 활용해 이를 부각해 왔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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