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년째 꾸준한 성적..ERA 2위·QS는 16위

34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4년째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진에게 전하는 게임 노트에서 토론토 구단은 2018년 이래 30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중 류현진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1.99)에 이어 평균자책점(ERA) 2위(2.37)라는 점을 언제나 언급합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4일) 현재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2.56), 게릿 콜(뉴욕 양키스·2.57),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2.77) 등 빅리그 간판 투수들보다도 낮습니다.

류현진은 2018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1.97)을 썼습니다. 이후 2.32(2019년), 2.69(2020년)로 2점대를 나타냈습니다.

어제(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2021년 ERA를 2.95로 떨어뜨렸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다른 항목을 보면, 류현진은 9이닝당 볼넷 허용 수치에선 1.48로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류현진보다 볼넷을 적게 준 투수는 마일스 마이컬러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2명에 그칩니다.

1루 주자를 베이스에 멈추게 한 류현진은 도루를 2개만 내줬는데, 이는 전체 91명의 투수 중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41번 달성해 전체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기간 아시아 투수 중에선 가장 많은 QS 기록을 남겼습니다.

류현진은 또 700이닝 이상을 던진 현역 투수 중 커쇼(2.44), 디그롬(2.5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 2.95를 나타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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