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5천 명 신규 고용하는 아마존 "입사하면 1000달러 드려요"

유영규 기자 2021. 5. 14.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인력을 채우느라 너도나도 급여를 올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미국에서 7만5천 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1천 달러(약 113만 원)의 사이닝보너스(급여 외에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보너스)를 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신규 채용 인원은 미국 내 전체 인력의 8% 규모로, 시간당 평균 17달러(약 1만9천 원)의 급여를 제시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인력을 채우느라 너도나도 급여를 올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미국에서 7만5천 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1천 달러(약 113만 원)의 사이닝보너스(급여 외에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보너스)를 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신규 채용 인원은 미국 내 전체 인력의 8% 규모로, 시간당 평균 17달러(약 1만9천 원)의 급여를 제시합니다.

이는 아마존의 통상적인 초봉인 시간당 15달러보다 많습니다.

연례 자체 할인행사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미국 전역의 물류창고에서 일할 근로자를 뽑습니다.

아마존은 지난달에도 50만 명 이상의 기존 시간제 근로자들의 급여를 시간당 0.5∼3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후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지며 실적이 더욱 좋아진 아마존이 임금을 올리면서 고용에 나서는 것은 기업 간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 올사브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제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여러 산업에 걸쳐 신규 고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도날드도 이날 미국 내 직영점 660곳에서 일하는 3만6천5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시간당 평균 12달러 정도를 받는 직영점 일반 직원들은 앞으로 시간당 최소 11달러에서 최대 17달러를 받게 됩니다.

현재 시간당 16∼18달러를 받는 관리직 임금도 15∼20달러로 올라갑니다.

맥도날드는 향후 3개월 동안 1만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 맥도날드 직영점은 전체 매장의 5%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95%의 가맹점도 임금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맥도날드 가맹점주 단체는 지난 9일 회원들에게 돌린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더 높은 급여와 혜택을 주기 위해 메뉴 가격을 인상할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멕시코 식당 프랜차이즈 치폴레는 2천800여 개 체인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을 6월 말까지 시간당 평균 15달러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