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은 이진용·오후성..경험치 먹은 대구의 '화수분'이 쑥쑥 자란다

박준범 2021. 5.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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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은 이진용(20)과 오후성(22)이다.

지난해에는 K리그1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시즌 단번에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4년 차인 오후성은 올시즌 전까지 최다 출장이 8경기(2019시즌)였는데, 이미 9경기를 소화했다.

올시즌 대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신구조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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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진용(왼쪽)과 오후성. 제공 | 대구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올시즌은 이진용(20)과 오후성(22)이다. 대구FC의 ‘화수분’ 축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대구는 ‘유망주 부자’라고 평가할 만큼 기대주들이 많은 팀이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김대원(강원FC)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류재문(전북 현대)이 적을 옮기며 걱정과 우려도 컸다. 정작 시즌이 시작되고 1라운드 로빈이 지나가는 시점, 대구는 언제나 그랬듯 젊은 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선두 주자는 단연 이진용이다. 이진용은 신흥초~율원중~현풍고를 거친 그야말로 대구 성골 유스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해에는 K리그1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시즌 단번에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12경기에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엄청난 활동량으로 대구 중원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병근 감독이 “팀의 미래다. 한번 키워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되는데, 수비수들이 이탈했을 때는 중앙 수비수도 소화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이진용은 그의 파트너 ‘플레잉 코치’ 이용래 옆에서 경험치를 쌓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후성은 치열한 경쟁 속 붙박이 주전은 아니다. 이 감독은 교체로 출전 기회를 꾸준히 주고 있다. 4년 차인 오후성은 올시즌 전까지 최다 출장이 8경기(2019시즌)였는데, 이미 9경기를 소화했다. 이 감독의 믿음과 기대 속에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4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츠바사의 패스를 받아 5연승의 마침표를 찍는 득점을 뽑아내고 날아올랐다. 그는 “공격 포인트 5개를 올시즌 목표로 잡았다. 잘 준비해 달성하고자 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올시즌 대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신구조화다. 베테랑 이근호 이용래을 비롯해 김진혁 홍정운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의 이끎 속에 젊은 선수들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중이다. 5연승으로 이미 구단 역사를 쓴 대구는 자신들의 연승 기록을 재차 경신하려 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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