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종영]마라맛 시류 속 순한맛? '드라마왕국' 0%대 굴욕

김소연 2021. 5. 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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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인님'에서 이민기와 나나가 끝까지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으나 새드엔딩을 맞았다.

지난 13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와 오주인(나나 분)의 마지막 날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비수와 오주인은 한비수가 사라진다는 날이 다가오자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한비수가 없어졌지만 오주인은 여전히 한비수를 마음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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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까지 1%대 시청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오! 주인님'에서 이민기와 나나가 끝까지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으나 새드엔딩을 맞았다.

지난 13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와 오주인(나나 분)의 마지막 날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비수와 오주인은 한비수가 사라진다는 날이 다가오자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12시가 되어서도 한비수가 사라지지 않자 오주인은 한비수 품에 안겨 잠을 청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함께 자리에 누웠던 한비수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비수가 떠난 뒤 오주인은 톱 여배우로 승승장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비수가 사라지기 전 보낸 애정이 가득한 편지를 받았다. 한비수가 없어졌지만 오주인은 여전히 한비수를 마음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오주인은 "내 끝에는 항상 당신"이라며 깊은 애정을 담은 답장을 작성했다.

'오! 주인님'은 올해 MBC가 선보이는 첫 미니시리즈 작품이다. 그만큼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결국 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시청률이 곤두박질쳤다. 마지막회도 1.7%, 1.6%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 주인님'은 막장드라마가 넘쳐나는 가운데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로맨스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드라마들은 '펜트하우스'부터 '빈센조'까지 폭력, 살인, 범죄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한맛'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로맨스 뿐 아니라 가족사까지 들어가며 로코가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특히 남주의 강력한 라이벌이었어야 할 서브남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기도 했다.

자극 없는 '순한맛'을 찾으려다 방향성을 잃은 것. 예능 프로그램들이 승승장구 하고있는 가운데 드라마가 지진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MBC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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