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안받겠다" 서약한 드라기 伊 총리, 건물만 10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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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내는 등 금융전문가로 명성을 떨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건물 10채를 소유한 부동산 자산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이탈리아 일간 리포르미스타 등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에서 드라기 총리는 국내·외에 건물 10채를 단독 또는 공동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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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공직자 재산공개서 드라기 총리, 부동산 규모 확인
연간 1억 원 안팎 총리급여 일체 안 받겠다 서약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내는 등 금융전문가로 명성을 떨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건물 10채를 소유한 부동산 자산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이탈리아 일간 리포르미스타 등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에서 드라기 총리는 국내·외에 건물 10채를 단독 또는 공동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채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건물이었다. 건물 외에 그가 보유한 토지도 6곳에 달했다. 드라기 총리가 보유한 부동산의 전체 평가액이나 면적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2019년 회계연도 기준 드라기 총리의 연간 총 수입은 58만1665유로(약 7억9582만 원)였지만 세금을 제외하면 33만8000유로 정도가 순수입으로 남았다.
앞서 드라기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등을 고려해 총리 재직 기간에 일체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 이탈리아 총리의 급여는 월 6700유로, 연 8만 유로 정도이며 각종 수당을 합하면 연 10만 유로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임자인 주세페 콘테 전 총리는 2018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재임 기간 전체 급여의 80%만 받았다.
드라기 총리는 이탈리아 재무부 관료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세계은행 집행 이사, 골드만삭스 부회장 등을 거쳐 2011∼2019년 8년간 ECB 총재를 지냈다. 그는 올해 초 연립정부 내 갈등 속에 콘테 총리가 이끌던 내각이 붕괴하자 긴급 소방수로 투입돼 지난 2월 13일 총리직에 공식 취임했다.
김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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