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공무원' 올리베이라, '말많은 낙하산' 챈들러 잡고 챔피언 갈까

이신재 2021. 5. 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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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챈들러는 UFC 라이트급 VIP다.

챈들러가 뭔가 장황하게 말을 만들고 있는 반면 올리베이라는 짧고 굵게 상황을 설명했다.

"UFC 11년동안 가장 기다렸던 순간이다. 그 소식을 듣고 아버지와 부등켜 안고 울었다. 챈들러는 스탠딩 타격전을 노릴거다. 댄 후커를 KO시킨 장면을 다시 연출하고 싶겠지만 아마 나의 카운터에 당하는 장면이 연출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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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챈들러는 UFC 라이트급 VIP다. 상위 랭커와 데뷔전을 치르고 2게임만에 타이틀전을 치른다.


벨라토로에서 타이틀을 세 번이나 차지한 슈퍼스타이니 그럴만도 하지만 오너의 특별관심 속에 있는 낙하산이 아니면 힘든 특급 대우다.

35세의 미국인 챈들러(사진 왼쪽)는 지난 1월 데뷔전에서 랭킹 6위 댄 후커(현재 8위)를 1회 KO로 눌러 ‘역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4개월 여 후인 16일 ‘UFC 터줏대감’ 찰스 올리베이라와 타이틀 전을 벌인다.

‘오너의 비호’속에 있는 탓인지 챈들러는 유독 말이 많다.

“찰스는 훌륭하다. 그는 내가 만난 가장 강한 상대다. 그러나 나는 내 주짓수를 연습하고 있다. 1회나 2회쯤 KO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7월 11일 라스베가스(포이리에-맥그리거 3차전)의 맨 앞자리에 앉아 누가 나의 다음 상대가 될 것이지 지켜 볼 것이다”

“나는 미국 국기를 들고 싸울 것이다. 5월 16일, 역사를 만들겠다”

챈들러가 뭔가 장황하게 말을 만들고 있는 반면 올리베이라는 짧고 굵게 상황을 설명했다.

“UFC 11년동안 가장 기다렸던 순간이다. 그 소식을 듣고 아버지와 부등켜 안고 울었다. 챈들러는 스탠딩 타격전을 노릴거다. 댄 후커를 KO시킨 장면을 다시 연출하고 싶겠지만 아마 나의 카운터에 당하는 장면이 연출 될거다.”

올리베이라는 타이틀전 근처에는 무수히 오갔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 패전, 빙빙 돌기만 했다. 올리베이라는 라이트급에서 시작, 페더급으로 갔다가 다시 라이트급으로 돌아오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8연승의 기세로 챈들러를 상대한다. 7연승까지 모두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던 그는 퍼거슨과의 경기를 판정으로 마무리, 8연속 피니시승을 놓쳤다.

올리베이라는 초크계의 ‘지옥사신’. 케빈 리를 이긴 게 가장 최근의 서브미션 승으로 최다 서브미션 승, 최다 피니시, 최고 피니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그래플링, 경험 등을 종합한 경기력은 올리베이라가 조금 나은 편. 하지만 그가 댄 후커 에게 충고했듯 ‘다른 일에 신경 쓰다 보면 경기가 엉뚱한 곳으로 흐를 수도 있다.’

초반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올리베이라는 5라운드 경기가 처음이다. 31세로 챈들러보다 젊어 체력적으론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두 선수 모두 한방을 경계해야 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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