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도 주식도 아닌 그림이 대세?..한류스타 이민호 아트부산 왔다
전지현 2021. 5. 14. 07:33
아트부산 VIP개막식에 등장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미술품 거래 장터인 '아트부산' VIP 개막식에 배우 이민호가 나타났다. 청자켓을 입고 하얀 마스크를 낀 그는 유럽 정상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부스로 와서 독일 작가 다니엘 리히터 2018년 대작 'Sick music' 사진을 찍고 작품 설명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강렬한 색채로 공포와 폭력, 에로티시즘을 표현한 대형 작품이다. 가로 2.7m, 세로 2m에 달하는 이 작품 가격은 7억~8억원 대로 이날 젊은 컬렉터에게 팔렸다.
이날 안소희, 이요원, 임슬옹 등 연예인들을 비롯해 VIP 1만8000여명이 몰려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성황을 이뤘다. 서울과 대구 큰 손 컬렉터들까지 찾아와 개막하자 마자 억대 작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전체 매출 200억원을 넘본다. 서울옥션 홍콩갤러리 SA+ 부스에서 11억원이 넘는 아르헨티나 작가 루치오 폰타나 작품과 수억원대 조지 콘도 작품이 팔렸으며, 독일 베를린 페레스 프로젝트는 수천만~수억원대 부스 전시작 16점을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10회를 맞은 아트부산은 외국 갤러리 18곳과 국내 갤러리 92곳 등 총 110곳이 참여해 수준급 작품들을 펼쳤다.
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깊이 있는 미술·문화재 기사를 신속하게 받아보려면 #네이버 기자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
[부산 = 전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