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 "백신 접종자, 마스크 안 써도 된다"

김윤수 기자 2021. 5. 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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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전면적인 마스크 의무화가 권고된 지 1년여 만에 사실상 해제된 겁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더 이상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4월 미국 전역에서 마스크 의무화가 권고된 이후 1년 여 만에 사실상 해제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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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전면적인 마스크 의무화가 권고된 지 1년여 만에 사실상 해제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더 이상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새 권고안은 모임 규모나 실내외 여부에 상관없이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월 미국 전역에서 마스크 의무화가 권고된 이후 1년 여 만에 사실상 해제된 겁니다.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하지 못하게 됐던 것들을 다시 하기 시작해도 됩니다.]

그동안 연구 결과 이스라엘에선 백신이 유증상 감염의 97%, 무증상 감염도 86%를 예방한 것으로 조사됐고,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을 끝낸 1억 2천만 명 가운데 극소수만 코로나19에 감염돼 백신 효과가 뛰어난 걸로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버스나 기차, 비행기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하고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은 마스크를 벗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 권고안이 나온 직후 마스크를 벗고 기자회견에 나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규칙은 아주 단순합니다. 백신을 맞거나 아니면 백신을 맞을 때까지 마스크를 쓰는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조치라며 1년 넘게 규제 속에 지친 미국인들에게 거대한 전환을 상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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