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거래일 하락에 반발 매수세.. 다우 1.29%↑

강현수 기자 2021. 5. 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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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산업 대표주와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13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6포인트(1.22%) 오른 4112.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1포인트(0.72%) 상승한 1만3124.9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30개 종목 중 셰브런만 0.64% 하락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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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산업 대표주와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13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79포인트(1.29%) 오른 3만4021.4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6포인트(1.22%) 오른 4112.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1포인트(0.72%) 상승한 1만3124.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4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3대 지수는 2%가량 하락한 바 있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2%, 3.6% 상승을 크게 웃돈다. 전년 대비 상승률 4.2%는 2008년 9월 기록한 4.9%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3거래인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업주와 기술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주와 금융주, 유틸리티 관련주는 일제히 1% 후반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는 1.37% 올랐다.

애플이 1.79%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1.69%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3%가량 하락했으며 JP모건체이스는 2.57% 상승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30개 종목 중 셰브런만 0.64% 하락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증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제스티온의 새먼 베이그 멀티에셋 투자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 매도세로 인해 사람들이 기술주에 투자할 좋은 시기를 맞았다”라며 “많은 투자자에게 이는 가격이 비쌌던 것을 매수하고, 약간의 할인을 받을 기회다”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경계의 목소리를 늦추지 않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츠의 드위포 에번스 매크로 전략 헤드는 소비자 물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더 큰 문제인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약간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고 말했다.

이는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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