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 가도 화물은 보낸다"..대한항공, 코로나 속 실적 회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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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대한항공이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 여객 수요는 더디지만, 항공 화물 운임이 치솟으면서 빈자리를 채웠다.
업계에서는 화물 운송이 코로나19로 부진에 빠진 대한항공의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여객 수요가 회복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항공은 화물 운송 실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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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여객 수요, 백신 접종 이뤄지면 회복할 것"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대한항공이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 여객 수요는 더디지만, 항공 화물 운임이 치솟으면서 빈자리를 채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kg당 8.48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9% 성장한 수치다.
화물 수송량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7만9906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6711톤)보다 29.2%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일본, 유럽까지 물동량이 늘었다.
이중 대한항공은 13만3945톤을 차지하며 절반가량을 도맡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가량 운송량이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5만7996톤)보다도 2배 이상 많다.
업계에서는 화물 운송이 코로나19로 부진에 빠진 대한항공의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는 이미 상승세다. 이달 들어 9.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8%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대비 화물 운임 강세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운임 상승으로 인한 대형항공사(FSC) 실적 개선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지부진한 여객 수요가 걸림돌이다. 대한항공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수송 인원은 5만26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4266명)보다도 18.1% 줄었다. 지난해 4월 국제선 여객수송 인원이 코로나19로 96.1% 감소했던 것을 고려하면 수요 회복이 더디다.
항공업계에서는 백신 보급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에서 6월 말까지 1300만명 이상 접종, 9월 말까지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 면역 달성 목표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백신접종이 확대되면 '트레블 버블'(비 격리 여행권역)이 나오고, 억눌렸던 여행 여객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해당 부분에 대해 논의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백신접종이 확대되면 여객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실적 회복은 시간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여객 수요가 회복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항공은 화물 운송 실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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