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정현 페이크 파울 11건, 6개 구단 건수보다 더 많다

이재범 2021. 5.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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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파울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이정현은 6개 구단보다 더 많은 페이크 파울 11건을 지적 받았다.

2020~2021시즌 총 페이크 파울은 103건(정규경기 96건, 플레이오프 7건)이며, 구단으로는 전주 KCC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정현이 개인 최다인 1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CC 포함해 6개 구단은 지난 시즌 대비 더 많은 페이크 파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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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페이크 파울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이정현은 6개 구단보다 더 많은 페이크 파울 11건을 지적 받았다.

KBL는 13일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페이크 파울 명단을 발표했다. 2020~2021시즌 총 페이크 파울은 103건(정규경기 96건, 플레이오프 7건)이며, 구단으로는 전주 KCC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정현이 개인 최다인 1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L이 알리지 않은 KCC를 제외한 각 구단의 페이크 파울은 어떻게 될까? KBL이 발표한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페이크 파울 명단에서 각 구단별 페이크 파울 횟수를 찾아낼 수 있다.

2019~2020시즌에는 원주 DB가 23건으로 1위였다. 그 뒤를 15건의 창원 LG와 13건의 안양 KGC인삼공사, 10건의 KCC가 그 뒤를 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2건으로 가장 적었다.

2020~2021시즌에는 KBL의 발표대로 KCC가 확실한 1위다. 2위는 13건의 LG이며, 3위는 각각 12건의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이다. 서울 삼성이 4건으로 가장 적게 페이크 파울을 기록했다.

두 시즌 동안 각 구단의 페이크 파울 증감을 비교하면 DB는 23건에서 7건으로 16건이나 줄였다. 이에 반해 KCC는 10건에서 21건으로 11건이나 더 많은 페이크 파울을 범했다. 이정현이 1건에서 11건으로 10건이나 많이 지적 받은 게 그대로 반영되었다.

지난 시즌보다 페이크 파울을 더 줄인 구단은 DB 포함해 KGC인삼공사(5건=13-8)와 삼성(4건=8-4), LG(2건=15-13) 등 4개 구단이다. KCC 포함해 6개 구단은 지난 시즌 대비 더 많은 페이크 파울을 쏟아냈다.

두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페이크 파울을 범한 구단은 31건의 KCC이며, 30건의 DB가 근소한 차이로 2위다. 3위는 총 28건의 LG다. KCC와 함께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LG도 알게 모르게 페이크 파울을 많이 하는 구단이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은 두 시즌 동안 10건과 12건만 페이크 파울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두 시즌 동안 12건의 페이크 파울을 지적 받았다. 현대모비스보다 더 많고, 삼성과 동일한 수치다. 더불어 이번 시즌 기준 6개 구단의 페이크 파울은 한 자릿수다.

이정현이 얼마나 많은 페이크 파울을 범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정현은 그럼에도 11회의 페이크 파울로 벌금 510만원을 낸다. 이정현의 보수 5억 원에서 1%에 불과하다.

KBL은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페이크 파울을 발표한다고 했다. 이정현은 전 시즌 대비 1,000% 더 많은 페이크 파울을 기록했다. 페이크 파울 누적 횟수에 따라 부과하는 벌금이 경각심을 주기에는 아주 부족하다는 걸 잘 보여준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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