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아트페어 안 부럽다..'아트부산' 작품 구매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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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세계적 아트페어로 급부상했다.
아트바젤 등 세계적 아트페어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성공적 방역으로 개최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부산 백스코에서 개막한 제10회 아트부산에는 세계적 갤러리로 꼽히는 베를린의 에스더 쉬퍼 갤러리, 노이거림슈나이더 갤러리, 런던의 타데우스 로팍, 필라 코리아스, 미국 LA 커먼웰스앤카운실 등도 입소문을 듣고 이번에 처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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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계속
(부산=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아트부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세계적 아트페어로 급부상했다. 아트바젤 등 세계적 아트페어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성공적 방역으로 개최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부산 백스코에서 개막한 제10회 아트부산에는 세계적 갤러리로 꼽히는 베를린의 에스더 쉬퍼 갤러리, 노이거림슈나이더 갤러리, 런던의 타데우스 로팍, 필라 코리아스, 미국 LA 커먼웰스앤카운실 등도 입소문을 듣고 이번에 처음 참여했다.
최고가액 작품은 16억원이다. 런던의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이 내놓은 독일 작가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의 2019년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3대 갤러리로 꼽히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를 비롯해 학고재, 조현화랑, PKM 갤러리, 우손 갤러리 등이 정상급 화랑들이 총출동했다. 갤러리 플래닛과 아트사이드갤러리 등은 올해 처음으로 합류했다.
이런 상황에 힘입어 국내외 큰 고객들이 대거 몰렸다. 미술계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의 큰손들이 다 몰렸다"고 말했다.
친구와 방문한 A씨(54)는 VVIP라운지에서 작품을 상의하면서 "김창열 작품을 사러 왔는데 서울사람들이 죄다 찜해놨다고 오후 3시까지 기다리라 카네예"라며 "돌아가시기 전에 확 샀뿌렀어야 하는데예"고 말했다.
A씨는 김창열 작품의 구매가 불발되면 이우환, 이왈종 혹은 팝아트 계열의 젊은 작가의 작품 가운데 하나를 구매할 계획이다.
제10회 아트부산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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