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믹스 적극 도입' 길음역 인근 889가구 들어선다

박승희 기자 2021. 5.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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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통과됐다.

적극적인 소셜믹스 도입으로 임대주택 161가구를 포함해 총 88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8차 건축위원회는 지난 11일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 성북구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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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건축심의 통과..25층 공동주택
소형 평형 주거 임대·분양 반반.."공존·상생 공동주택"
성북구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출처=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성북구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통과됐다. 적극적인 소셜믹스 도입으로 임대주택 161가구를 포함해 총 88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8차 건축위원회는 지난 11일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 성북구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지하5층~지상25층 규모로, 공동주택 889가구(임대 161가구, 분양 7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4439.97㎡) 및 근린생활시설(1789.97㎡)로 구성된다.

이 사업부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400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주변에 매원초 등 초·중·고가 인접해 교통 및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이다.

사업부지에는 동·서측을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 2개소가 계획돼 인근 주민을 포함한 시민들 누구나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20미터가 넘는 고저차가 발생하는 불리한 입지임에도, 단차계획을 통해 지형에 순응하는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외부 엘리베이터 10개를 곳곳에 설치해 노약자·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보행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또 동소문로변에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중저층 건축물을 배치해 도로변에 순응하고 도시경관에 어울리는 가로순응형 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소형 평형 주거의 임대와 분양 비율을 50:50으로 하는 적극적인 소셜 믹스도 도입됐다. 형태 및 마감재료 등도 동일하게 적용해 더불어 사는 건축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돈암6구역은 36형~112형으로 구성됐다. 이 중 36형, 43형, 59형에는 임대주택이 각각 46가구, 42가구, 73가구가 들어선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스피디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통해 서로 존중받으면서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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