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처벌 외치는 이 여인은 조지 클루니 아내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2021. 5. 14. 04:41
유엔 회의 참석한 변호사 아말
“이런 잔혹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자들을 기소하려면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야 합니다.”
12일(현지 시각) 열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한 화상회의에서 한 여성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Yazidi)족을 상대로 벌여온 학살 및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발언이었다.
전쟁 범죄에 대한 조사와 증거 수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열린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인사는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1)의 아내 아말 클루니(43)다. 인권 변호사인 아말 클루니는 지난 2016년부터 야디지족 피해자들에 대한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아말 클루니는 작년 8월 유엔본부 행사에서도 “이라크 정치 지도자들과 유엔이 야지디족 수천 명과 여성 7000여 명을 학살한 IS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도 못했다”고 했다.
레바논계 영국인인 아말 클루니는 옥스퍼드대와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율리야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 등을 변호하기도 했다. 클루니 부부는 2014년 9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7년 6월 쌍둥이를 출산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형래 칼럼] 섣부른 상법 개정, 황금 알 낳는 거위 배 가를 수도
- [특파원 리포트] 중국의 풍향계, 천안문 광장
- [북클럽] 저출생 대책은 왜 매번 실패하나
- 피겨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대표 자격 임시 정지
- [윤희영의 News English] ‘바보의 金’, 진짜 金 따귀 올려붙이려나?
-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달동네에 에스컬레이터를 놓자
- 탈북자 로기완이 벨기에 전나무 아래 쓰러지기까지 [김민철의 꽃이야기]
- KBS 前간부 “‘검사사칭’ 이재명 주범 몰기에 대해 들은 적 없다”
- [에스프레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강남 좌파’ 쟁탈전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35]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의 미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