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大海 진출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1. 5. 1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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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김주형 / 黑 박신영 흑>
<제10보>(100~106)=국내 (프로)선발전이 지난 6일 끝났다. 프로 221명 틈에서 아마 대표 8명이 거둔 합산 성적은 12승 8패. 박신영이 3연승을 질주하다 이동훈에게 막혀 조 4강에 머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박신영은 아마추어 예선 20일 후 프로가 됐지만 이번 선발전은 아마 자격으로 출전했다.
흑이 ▲로 뛴 장면에서 백의 다음 수는 100 젖힘이었다. 이 수로 참고 1도 1로 끊는 것은 무리. 6까지 좌하귀가 흑지로 편입된다. 7, 9로 중앙 흑을 차단하러 가도 10까지 잘 안 된다. 게다가 흑에겐 A로 단수치는 맛도 있어 좌중앙 백 대마는 여전히 불안하다. 102는 일단 안형(眼形)을 도모하는 수.
103으로 중앙 흑은 대해(大海)로 빠져나갔다. 104가 불가피할 때 105 한 방이 아프다. ‘가’로 끊기는 날엔 중원에 20집 가까운 흑집이 들어설 판이다. 그에 앞서 좌하귀 주인부터 가릴 차례. 참고 2도 3~7이 이런 형태에서 요즘 애용되는 수법인데, 백은 106의 삼삼을 점령하고 “잡아보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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