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이제는 라이트윙백까지, '붐샤카라카' 부르는 사카

이형주 기자 2021. 5. 14.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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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사카가 이날 경기에서 라이트윙백으로 출전했다.

 또 왼발 잡이 사카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것도 특이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엑토르 벨레린은 폼이 저하돼 있고, 센터백 출신인 칼럼 챔버스를 윙백에 기용하기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미덥지 못한 상황에서 왼발잡이 사카를 라이트윙백으로 쓰는 도박수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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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FC 윙포워드 부카요 사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97번째 이야기: 이제는 라이트윙백까지, '붐샤카라카' 부르는 사카

부카요 사카(19)가 복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아스널 FC는 13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풀럼 앤 해머스미스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3연승을 달렸고 첼시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첼시전에서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원톱에 두고, 에밀 스미스 로우, 마르틴 외데고르 두 공격형 미드필더를 윙포워드로 기용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3-4-3 포메이션의 기본에 충실했다. 

아스널 윙포워드 사카는 이 3-4-3 포메이션에서 아주 생소한 자리에 섰다. 사카가 이날 경기에서 라이트윙백으로 출전했다. 같은 측면이지만 윙백은 수비 부담이 상당하고, 윙포워드와 매커니즘 자체가 다르다. 또 왼발 잡이 사카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것도 특이했다. 일반적으로 윙백은 왼발이 왼쪽, 오른발이 오른쪽 정발로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엑토르 벨레린은 폼이 저하돼 있고, 센터백 출신인 칼럼 챔버스를 윙백에 기용하기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미덥지 못한 상황에서 왼발잡이 사카를 라이트윙백으로 쓰는 도박수를 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꽤 괜찮은 결과를 냈다. 사카가 특유의 기민함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아스널의 오른쪽으로 오는 상대 왼쪽 공격도 잘 차단하며 제 몫을 해줬다. 

사카는 이번 시즌 팀이 부르는 것이 어디든 이동해 헌신 중이다. 사실 본 포지션인 윙포워드로 뛰는 것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사카는 올 시즌 초반 레프트백들의 줄부상으로 레프트백을 봤다. 4백일 때는 레프트백, 3백일 때는 레프트윙백을 맡아줬다. 

4-3-3 포메이션의 메짤라 역할도 수행하며 중앙 미드필더로도 뛴 적 있다.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도 있는데 이야 익숙한 포지션이다. 그러면서도 좌우 윙포워드로도 활약해준다. 이번 경기로 라이트윙백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니, 라이트백도 시간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대충 따져봐도 7~8개의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폼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올 시즌 사카는 복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5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인데, 필 포든에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EPL을 뛰는 현 10대 선수들 중 한 때 공격 포인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어린 선수가 내고 있는 헌신과 효율성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사카는 이름의 유사성 때문에 붐샤카라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붐샤카라카는 인도의 추임새로 우리 말로는 에헤라디야 혹은 얼쑤 정도로 치환될 수 있는 말이다. 사카가 최근 보여주는 활약으로는 이름 뿐 아니라 의미 역시 일맥상통한다 볼 수 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상태로, 시즌 종료 후 쇄신을 해야 하는 상태. '붐샤카라카'라는 추임새를 절로 불러오는 사카가 그 중심 중 한 명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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