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경제 3.8%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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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가 3.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기존 전망치(3.1%)보다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목표로 내건 4%대엔 못 미친다.
KDI는 13일 '2021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8%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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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공언한 '4%'에는 못 미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가 3.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기존 전망치(3.1%)보다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목표로 내건 4%대엔 못 미친다.
KDI는 13일 ‘2021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8%로 제시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세계 경제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수출 부문을 많이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KDI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8.6%, 민간소비는 2.5%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간 1.7% 오를 것으로 봤다. 올해 취업자는 작년보다 19만 명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실장은 “지난해 1% 역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2020∼2022년 3년간 경제가 평균 1.9% 성장해 기존 성장경로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밝힌 4%대 성장률 목표치에 대해선 정 실장은 “정부 전망에는 정책의지가 강하게 반영돼 우리와 일대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방역 상황에 따라 3.8%보다 높은 성장률도 가능하다”고 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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