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 첫 사무국장에 강호준 전 서장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 첫 사무국장(상임위원)에 강호준(사진 왼쪽)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13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강호준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을 사무국장으로 임용했다.

강 신임 사무국장은 제주동부경찰서장, 제주서부경찰서장, 제주서귀포경찰서장, 울산울주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강 사무국장의 임기는 2024년 5월 5일까지다.

앞서 지난 6일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는 출범식과 함께 김용구 자치경찰위원장 주재로 제1회 자치경찰위원회 회의를 여는 등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제주지역내 생활안전·지역교통·아동청소년 등 제주경찰청 자치경찰사무와 제주자치경찰단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6월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사무국 인력배치 △위원회 운영을 위한 제규정 마련 △자치경찰단-제주경찰청간 사무 분담 △위원회 역할 정립 등을 마무리 한 뒤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으로는 강만생(제주도 문화재위원회 위원), 김순관(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 백신옥(변호사-법무법인 참솔), 고성욱(전 제주 동부·서부경찰서장), 이신선(서귀포YWCA 사무총장)씨 등이 임명됐다.

자치경찰위 위원 임기는 3년이다. 위원장은 제주경찰청장 직급(치안감)과 동일한 2급 상당 정무직 지방공무원이고 상임위원은 3급 정무직 지방공무원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