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7이닝 무실점.. 선두 탄력받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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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사자가 다시 깨어난 걸까.
사자 군단 삼성이 오랜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은 13일 KT와의 방문경기에서 4-0으로 이겨 21승 1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살라디노에 이어 대체 선수로 영입한 팔카로도 재미를 보지 못한 삼성은 올해 피렐라가 홈런 공동선두(11개), 타율 3위(0.370)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면서 근심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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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탄탄하고 타선도 잘 받쳐줘
롯데, SSG 잡아 서튼 감독 첫승
NC는 한화와 대전 3연전 싹쓸이
사자 군단 삼성이 오랜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은 13일 KT와의 방문경기에서 4-0으로 이겨 21승 1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SSG, NC 등과 2.5경기 차다. 삼성은 전날 KT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기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2015년 이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 팬들의 가슴도 모처럼 파란색 희망으로 부풀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20승에 선착한 팀 중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2012년 넥센(현 키움)이 유일하다.
원태인은 이날도 7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토종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평균자책점 0.00의 우규민에 11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인 오승환까지 불펜진도 막강하다는 평가다. 오승환은 이날도 9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물려받아 조용호를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유한준에게 더블플레이를 유도해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안방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둬 3연패에서 탈출했다. 8회말 나승엽, 지시완의 연속 안타로 얻은 1사 1,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땅볼로 3루 주자 나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여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부임 후 3경기 만에 첫 승리다. NC는 대전에서 한화를 4-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팀 통산 600승의 기쁨도 맛봤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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