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영화부문 대상에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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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이 14번째 작품이자 흑백으로 그려낸 사극 '자산어보'로 백상예술대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백상예술대상의 피날레를 장식한 영화부문 대상의 주인공인 이준익 감독은 무대에 올라 "'자산어보'는 사극인데, 사극 영화를 한 편을 만들려면 아주 많은 제작비가 든다"며 "이것을 영화로 만드는 방법은 제작비를 줄이는 것이다.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미술, 소품, 의상, 촬영 등 각 분야의 많은 스태프가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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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 배우들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결과"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에 대한 추모도 잊지 않아
13일 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은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지난해 수상자 봉준호 감독은 수상자 발표에 앞서 "힘든 한해였지만 후보에 오른 모든 분이나 작품을 보면 뛰어나고 멋진 작품이 많아서 먼 훗날 돌이켜보면 가장 힘든 시기지만 보석 같은 작품과 후보가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될 거라 본다"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활동한 모든 영화인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백상예술대상의 피날레를 장식한 영화부문 대상의 주인공인 이준익 감독은 무대에 올라 "'자산어보'는 사극인데, 사극 영화를 한 편을 만들려면 아주 많은 제작비가 든다"며 "이것을 영화로 만드는 방법은 제작비를 줄이는 것이다.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미술, 소품, 의상, 촬영 등 각 분야의 많은 스태프가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흥행에 큰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이 영화의 가치는 이 상을 받음으로써 인정받았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지난 11일 별세한 '영화인들의 맏형'으로 불리는 한국 영화계 큰 별 이춘연 씨네2000 대표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 감독은 "충무로에서 40여 년 가까이 저희와 함께 영화를 만들어왔던 씨네2000의 사랑하는 이춘연 대표님이 내일모레(15일) 발인이다"라며 "그분의,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수상소감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작(자) 명단.
△대상 = 이준익('자산어보')
△작품상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상 = 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 감독상 =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각본상(시나리오상) = 박지완('내가 죽던 날')
△예술상 = 정성진·정철민('승리호' VFX)
△최우수 연기상(남) = 유아인('소리도 없이')
△최우수 연기상(여) = 전종서('콜')
△조연상(남) =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연상(여) = 김선영('세자매')
△신인 연기상(남) = 홍경('결백')
△신인 연기상(여) = 최정운('남매의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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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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