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예능상 장도연, 윤여정 오스카 소감 인용 "운이 조금 더 좋았을 뿐"[백상예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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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이 윤여정의 수상 소감을 인용해 TV 부문 여자 예능상 소감을 밝혔다.
5월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장도연은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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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장도연이 윤여정의 수상 소감을 인용해 TV 부문 여자 예능상 소감을 밝혔다.
5월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장도연은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수상 호명 후 무대에 오른 장도연은 “너무 감사하게도 ‘백상예술대상’에서 5~6년 전부터 후보에 올라서 계속 초대를 해 주셔서 왔는데, 그 때마다 한 번도 수상소감을 준비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전산의 오류나 직원의 실수로라도 제 이름이 불리면 귀한 시간에 허튼 얘기를 할 수 없어서 준비했는데 단 한 번도 타지 못해서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박나래 씨와 처음 개그를 시작했던 사이인데, 돈도 없어서 젓갈에 소주 먹고 있던 시절도 있었다. 이런 기회로 서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여자 예능상 시상에 참여한 박나래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숙, 송은이, 재재, 홍현희를 제치고 수상한 장도연은 “좋아하고 본받고 싶은 분들과 후보에 올라서 상을 타니까 제 상이 아닌 것 같고 기분이 묘하다. 윤여정 선생님이 ‘오스카’에서 하신 수상 소감을 빌어서 말씀드리자면 다른 후보분들보다 제가 조금 더 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틱톡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중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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