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연지 '재벌 3세' 고민→이민정 "♥이병헌과 나도 꽁냥" 수줍 고백(업글인간)[종합

이유나 2021. 5. 13. 23: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뚜기 3세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재벌가 자제라는 타이틀로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해 털어놨다.

함연지는 13일 방송한 tvN '업글인간'에서 번번히 떨어지는 오디션 결과 때문에 자괴감이 온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고백했다.

함연지는 '재벌가에 좋은 남편에 40만 유튜버인데 무엇이 부족해서 나왔느냐'는 질문에 "숙원사업을 해결하려 왔다고 보시면 된다"며 "사실 이건 숨기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녀가 숨기고 싶었던 것은 지난 7년간 한번도 영화 드라마 오디션에 붙지 못한 사실.

함연지는 "제가 오뚜기 3세 배경때문에 빨리 관심을 받고 성장한건 사실이다. 작은 역할이라도 진실되게 연기해보려고 영화 드라마 오디션을 계속 보고 있는데 잘 되지 않고 있다"며 4년차 부부의 아침 일상부터 공개했다.

침대에서 다정하게 잠자던 함연지는 일어나 목욕탕에서 대본을 읽으며 대사와 발성 연습에 심취했다. 스트레칭까지 야무지게 한 함연지는 남편을 애교있게 깨우고 요리를 해주며 베이컨 향기로 일으켜 달달함을 배가시켰다.

이에 딘딘은 "어떻게 결혼 4년차에 부부가 저러냐"고 부러워했고, MC 이민정은 "우리도 저렇다"며 혀를 빼꼼 내밀며 수줍게 고백했다.

함연지는 발음 연습을 하는 이유에 대해 "남편이랑 있으면 귀여운 척을 하느라고 발음이 뭉개진다"며 "남편은 좀 느리고 조용하고 안정감 있고 저는 좀 불안정한 편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함연지는 남편에게 "요즘은 오디션이 별로 없어. 오디션 기회가 하나하나 나한테 너무 소중하다. 진짜 잘하고 싶어. 그런데 그게 더 안좋은 마음가짐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절박하면 절박함의 냄새가 풍긴다고 한다. 오디션 결과를 탈락했다는 말을 말하기 싫다. 내가 거부당하는거니까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편은 "절박함은 연습으로 풀어야된다"며 "맞는 타이밍에 맞는 역할이 딱 들어올거야. 잘할수 있어"라고 응원해줬다.

함연지는 "남편은 내 1번 팬"이라며 "오디션 볼 기회조차 안오고 프로필 돌려도 반응이 안온다는거 숨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잡힌 디지털 드라마 오디션이 확정되자 함연지는 행복하게 연습에 돌입했다. 점심에 초대한 손님은 뮤지컬 대스타 정영주. 함연지는 정영주 앞에서 직접 연기를 보여주고 "캐스팅이 안되고 오디션 떨어질때마다 자괴감이 커지잖아요. 사실 저는 엄청 방어적이라서 거의 이야기 안한다"고 털어놨다. 정영주는 "오디션은 떨어지기 위해 보는 것"이라며 "내가 너라면 연기 안한다. 뭐가 부족해서 연기하느냐. 그냥 패리스 힐튼 해라"라고 반문했다.

함연지는 "연기를 안하면 살수가 없다. 이 길이 내 천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인공을 니가 처음부터 맡았을 때 독이 될수 있었다. 니 연령이나 경력으로 봤을 �� 무대 경험을 차근차근 쌓았다가 온게 아니라서. 나도 앙상블부터 밟아왔다"고 조언했다.

함연지는 "그�� 멘붕이 왔다. 비난과 악플에. 그때는 악플을 다 읽고 배우를 포기해야하나 싶었다. 근데 결국엔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함연지는 인터뷰에서 "제 속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줄 몰랐다. 재벌3세 타이틀이 너무 강력해서 배우로서 고유의 매력을 발산하기 힘들다.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까 현명하게 고민해야 풀릴수 있는 상황인것 같다. 숨기고 싶었던걸 하나씩 풀면서 해결하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민정은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다"며 "지금처럼 계속해서 쌓아가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준비가 안된 배우에게 좋은 기회가 갔을 때 더 힘들다"고 지금은 밑거름이 되는 과정임을 전했다.

정영주는 함연지가 준비한 소품과 오디션 연기를 보면서 "너는 구체적인 너의 플랜들을 실천하고 있잖아. 이런걸 만들고 하는 과정들이 다양한 사고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흡법으로 캐릭터를 잡는 꿀팁을 전했다.

함연지는 정영주가 전한 '떨어지려고 오디션을 보는 것'이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계속 용기있게 떨어지면서 가는 함연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저녁에 퇴근하는 남편이 사온 폭립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함연지를 보면서 이민정은 "저 때는 저렇게 꽁냥댈수 있다. 하지만 아기가 생기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결혼생활 선배로서도 한마디 거들었다.

이날 이상화는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면서 계속 넘어지면서도 공연까지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0만원 '고반발' 골프 풀세트 72%할인 10세트 한정판매!
유명 배우와 이혼 후 실종된 섹시 모델, 노숙자로 발견 ‘충격’
'생활고 탈출' 슬리피, 수억 원대 롤스로이스 줘도 안 바꿀 애마 자랑
김민경 “7만원에 서울 상경, 생리대 살 돈도 없었다”
“14살 때 주인집 아들한테 당해” 김혜선, 눈물의 과거사 (광자매)
고은아, 집 불시 습격한 미르에 격노 “남자랑 있었으면 어쩔 뻔 했어”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5월, 가정의 달, 부모님 '선물 1위!' 만족도 100%~
'로봇청소기' 38% 할인! '먼지' 제로! 물청소도 OK~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