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에 8조1417억 투자"..전기차 현지 생산

김병덕 2021. 5. 1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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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5년간 74억달러(8조1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한다.

미국내 제품 경쟁력 강화·생산설비 향상와 함께 전기차,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모델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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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아이오닉5 내년 미국내 생산 시작
"미국내 전동화 리더십 확보할 것"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5년간 74억달러(8조1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한다. 미국내 제품 경쟁력 강화·생산설비 향상와 함께 전기차,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다. 미래 혁신기술 투자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미국내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모델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는 내년 중 미국내 전기차 첫 생산을 시작하고 현지 상황과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 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유럽이 전기차 시장의 투톱이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이 빅3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얘기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바이 아메리카 전략에 대응하는 것도 이번 투자의 배경이다.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3대 홍보물 경연대회 중 하나로 평가되는 머큐리 어워즈(Mercury Excellence Awards)에 ‘사회공헌활동 백서 2019’를 출품해 부문 최우수상인 금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머큐리 어워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머콤사(社)가 진행하는 대회로 출품된 홍보물 중 독창성, 메시지 전달 능력,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은 ‘내용 전달력이 뛰어난 연차 보고서(Annual Report - Specialized)’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1.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미국 생산을 위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확고한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전기차 신규 수요창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물량의 이관은 없으며 국내 공장은 전기차 핵심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미국 정부 및 기업들과 적극 협력한다. 미 연방 에너지부(DOE)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 및 글로벌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현지기업들과 수소충전 인프라 실증, 항만 등과 연계된 수소전기트럭 활용 물류 운송,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시범사업, 연료전지시스텝 공급 등을 추진다.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현대차그룹은 미국 수소충전 전문기업과 수소전기트럭 기반의 수소충전 인프라에 대한 실증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항만과 내륙 물류기지간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물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또 대형 물류기업과 올 하반기부터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시범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 엔진, 발전기 분야 전문기업인 '커민스'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다수의 업체와 연료전지시스템 보급을 위해 협업을 검토중이다.

이울러 도심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사업추진으로 미래 핵심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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