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진정한 스승과 직장 멘토상 시대 맞게 조금씩 변화해야

남상훈 2021. 5. 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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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일반화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교나 직장에서 만나고 싶어 하는 스승은 끊임없는 잔소리하고 간섭하는 스승보다 시대 흐름에 적절하게 맞추는 스승과 선배가 좋은 스승으로서 멘토상(像)이 될 수 있다.

최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가 도래 하리라고 상상도 못했듯이, 스승의 개념과 멘토로서 선배의 개념도 시대 조류에 맞게 변화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스승상도 근본은 유지하면서 시대 조류에 맞게 조금씩 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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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일반화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승의 날은 1958년 5월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기념해 병중이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면서 시작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1982년 오늘날 스승의 날로 자리 잡게 되었다.

요즘 중고등학교에 직업 선호도를 조사하면 빠짐없이 상위권에 오르는 직업이 교사이다. 예전에는 사명감과 보람을 느끼기 위한 이유가 대부분이었지만 시대가 변한 지금 교사가 되기 위한 이유는 직업인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즉 워라밸과 직업의 안정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직장인에게 스승이란 입사 후 초년 시절 자신에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한 직장의 멘토이다. 요즘 MZ세대 직장인에게 꼰대는 좋은 선배나 스승이 아니다. 적절하게 멘토하고 관여하는 행위가 훌륭한 스승이자 멘토가 된다.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학교나 직장에서 만나고 싶어 하는 스승은 끊임없는 잔소리하고 간섭하는 스승보다 시대 흐름에 적절하게 맞추는 스승과 선배가 좋은 스승으로서 멘토상(像)이 될 수 있다.

최근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다. 시대는 매순간 조금씩 바뀐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가 도래 하리라고 상상도 못했듯이, 스승의 개념과 멘토로서 선배의 개념도 시대 조류에 맞게 변화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스승상도 근본은 유지하면서 시대 조류에 맞게 조금씩 변화해야 한다.

허철희·농협경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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