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품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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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가져온 식품시장의 변화는 양면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국내 유통식품을 소비할 수 있고, 국내 식품산업이 혁신적인 안전관리를 토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식품 안전관리는 지금까지 제조·가공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유통·배달·온라인 판매 등 비대면 산업에 대해서까지도 안전관리 체계를 확대하여 구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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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가져온 식품시장의 변화는 양면적이다. 사람들은 외식을 줄이고, 비대면으로 식품을 구매하고 있다. 2011년에 처음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한 이래 지난해 4분기 최저치(67.26)를 기록하는 등 외식산업이 하락세인 반면에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4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2%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착되면서 생활양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식품 유통·판매 업체에도 오프라인 유통·판매 업체 수준으로 위생·안전 관리 책임을 부여한다. 배달음식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조리시간·섭취기한 등을 표시하도록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 조리시설과 조리과정 등을 대중에 공개하는 주방 공개 시범사업을 실시해 배달음식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단계적으로 높이고자 한다.
또한 식약처는 우리나라 식품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이 합쳐진 융·복합 형태의 제품화를 지원하겠다.
이처럼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면서도 농약 허용물질 관리제도(PLS)와 달걀 산란일자 표시제, 해썹(HACCP) 적용 확대, 수입김치 해썹 적용 등 생산에서 소비까지 먹거리 안전을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에 빈틈이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다.
5월14일은 ‘식품안전의 날’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식약처가 정한 기념일이다. 식품과 먹거리는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다.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먹거리를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식품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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