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美에 8.1조원 투자.."앨라배마서 아이오닉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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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현지에 74억 달러(약 8조1417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발표하기로 했다.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 판매를 앞둔 현대차 입장에서는 현지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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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미정상회담 맞춰 발표 예정"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지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현지에 74억 달러(약 8조1417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와 수소 인프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이다. 미래 먹거리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의 자국산 우대 정책이 투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바이든 정부는 취임하자마자 '바이 아메리칸' 행정 명령에 서명하는 등 자국산 제품에 힘을 싣고 있다. 심지어 미국 자동차 노조는 현지 생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 판매를 앞둔 현대차 입장에서는 현지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결국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지난달 직접 미국 앨라배마의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최종 점검 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외에도 삼성전자와 LG, SK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을, LG와 SK는 배터리 투자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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