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2년 연속 TV부문 男조연상 "김수현 눈만 봐도 가슴 벅차" [2021 백상예술대상]

조윤선 2021. 5. 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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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정세가 2년 연속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여자 조연상은 염혜란이 수상했다.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은 박정민과 김선영이 차지했다.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과 수지가 MC를 맡은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TV 부문 남자 조연상은 지난해에 이어 오정세가 또 한 번 받게 됐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남자 조연상을 받은 오정세는 "귀한 상을 또 받게 됐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저는 참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카메라 속 오정세도 그렇고 카메라 밖 사람 오정세도 그렇고 많이 서툴고 부족한 사람인데 그 부족한 부분을 항상 채워주는 회사 식구,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스태프분들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조연은 주연을 돕는 역할이라서 '도울 조(助)'를 쓴다. 근데 사실 그 반대인 거 같다. 주연들은 알아서 잘하는데 조연은 주연이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그런 의미에서 조연상은 주연이 많이 도와줘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더 많이 도왔어야 했는데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은 작품이었다. 사랑하는 동생 문강태"라며 극 중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김수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 친구의 눈만 봐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저 친구의 미소만 봐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매 신마다 그런 꽉 찬 감정들로 연기했다. 배우로서 쉽지 않았던 경험이었던 거 같다. 덕분에 좋은 작품 인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고문영 작가님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서예지도 언급했다.

오정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바로 전 작품이 '스토브리그'라는 작품이었는데 '스토브리그' 끝날 때쯤 코로나가 시작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금방 끝나겠지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왔다. 우리 모두 아주 긴 스토브리그를 같이 걸어가고 있는 거 같다. 하지만 곧 새 시즌이 시작된다"며 희망찬 소감을 밝혔다.

OCN '경이로운 소문'의 염혜란은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염혜란은 "너무 큰 상 주셔서 왠지 죄송하고 경이롭다"며 "가장 먼저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시청자 여러분이다. 시청률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매번 시청률 확인하면서 기뻤고, 시청률 오르니까 좋더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 작품이 액션 판타지여서 혼자 할 수 없는 작품이라는 걸 정말 깨달았다. 내 연기의 절반을 채워주신 스태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스태프, 감독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정말 가족 같았던 카운터 여러분 고맙다"고 덧붙였다.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이 받았다. 선배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박정민은 "존경스럽다는 말씀드리고 싶었다. 항상 선배님들 보면서 꿈을 키웠고, 선배님들께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하는데 부족한 후배라서 죄송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았던 김선영은 올해 영화 '세자매'로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기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선영은 "너무 신난다. 진짜 생각 안 하고 왔는데 이렇게 큰 상 받으니까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김선영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장윤주를 언급하며 "처음에 안 하겠다고 도망 다녔는데 계속 꼬셔서 결국 꼬심 당해서 해줬는데 너무 고맙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물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는 문소리 언니가 없었으면 만들어지기 힘들었던 영화다. 굉장히 투자가 안 돼서 오래 걸렸는데 지치지 않고 힘주면서 언니가 저희를 잘 이끌어 주셔서 고맙다. 언니를 만나게 된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거 같다"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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