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첫 승' 서튼 감독 "원 팀으로 최선 다했다..방향성도 잘 설정해야"

김호진 기자 2021. 5.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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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은 지 3일 만에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1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4회말 1사 2루에서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은 롯데는 6회 나승엽의 적시타와 7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한동희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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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은 지 3일 만에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1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시즌 13승20패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롯데의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박세웅에 이어 진명호(1이닝), 구승민(0.2이닝), 김유영(0.1이닝), 김대우(1이닝), 김원중(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SSG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딕슨 마차도가 2안타(1홈런) 2타점, 나승엽이 2안타 1타점 1득점, 손아섭이 2안타 1타점, 정훈이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초반 제이미 로맥과 최정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등 0-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4회말 1사 2루에서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은 롯데는 6회 나승엽의 적시타와 7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한동희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롯데의 뒷심이 SSG보다 8회말 나승엽과 지시완의 연속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다. 후속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나승엽이 홈을 밟아 5-4로 역전했다.

롯데는 9회초 구원 김원중을 내세워 SSG의 남은 아웃 카운트를 모두 지웠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지난 3일 동안 우리 선수들이 원팀으로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더 힘을 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첫 시리즈였지만 더그아웃에서 내가 특별히 한 것은 없었다. 선수들에게는 싸우고자 하는 파이팅 스피릿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방향성을 잘 설정해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향상돼야 하는 부분들을 코치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면 투수들은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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