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 "선발 원태인, 최고 결과 이끌어"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눈부신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원태인은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5개,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며 KT 타선을 요리했다.

원태인은 2회 무사 2루, 5회 2사 만루, 7회 2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위기 마다 범타를 유도해 내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든든한 원태인의 역투로 KT 타선을 묶어낸 삼성은 4-0으로 이겼다.

원태인은 다승(6승)·평균자책점(1.00) 1위 자리도 지켰다.

사령탑도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원태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후 "태인이가 주자를 적지 않게 내보냈지만 차분하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점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호평했다.

5회 1점을 낸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던 삼성 타선은 8회 2점, 9회 1점을 더 얻어내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허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있게 점수를 추가한 점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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