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이지영 나란히 5타점' 키움, 난타전 끝에 두산 제압

나연준 기자 2021. 5. 13.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4-13으로 신승했다.

키움은 2연승을 기록하며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기록했다.

키움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두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2021.4/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4-13으로 신승했다.

키움은 2연승을 기록하며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16승18패가 되며 이날 패한 KIA(15승18패·8위)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7승16패로 KT 위즈와 공동 5위가 됐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이승호는 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그러나 타선이 빛났다. 키움은 이날 14안타를 몰아치며 14점을 뽑아냈다. 전병우는 5타수 3안타 5타점, 이지영은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회초 2사 후 이정후의 빗맞은 안타로 공격을 풀어갔다. 김웅빈, 이지영, 송우현이 잇달아 안타를 때려내며 키움이 2-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박병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전병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를 폭발,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키움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두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회초 1점을 더 보탠 키움은 2회말 페르난데스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3실점 했다. 3회초 1점을 더 달아났지만 3회말에도 2점을 더 내주고 7-5로 쫓겼다.

그러나 키움 타선은 4회초 다시 폭발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서건창의 우중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김웅빈이 유격수 플라이를 쳤다. 하지만 두산 강승호가 이를 놓치고, 송구 실책까지 범하며 키움이 1점을 더 추가했다. 9-5.

키움은 무사 2, 3루에서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 1사 1, 3루에서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아내 12-5를 만들었다.

키움은 4회말 페르난데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실점 했다. 그러나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오히려 격차를 더 벌렸다.

키움은 7회말 4실점, 8회말 1실점하며 1점 차로 쫓겼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9회말 마무리 조상우 카드까지 꺼낸 키움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했다. 조상우의 시즌 6번째 세이브.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