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안타 27득점 난타전' 키움, 4시간 혈투 승리..두산 2연패 [잠실 리뷰]

길준영 2021. 5. 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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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엄청난 난타전에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13으로 승리했다.

두산도 3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재환의 안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강승호의 볼넷, 오재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와 2점차까지 키움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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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1사 2루 상황 키움 전병우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엄청난 난타전에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13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이날 31안타 27득점에 실책 4개, 4사구 15개가 나오는 길고긴 난타전을 벌였다. 경기 시간은 4시간이 넘어갔다.

전병우는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지영도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송우현은 3안타에 홈보살 하나를 성공시켰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를 따냈다. 

2연패에 빠진 두산도 타선은 화끈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고 박건우도 3안타 4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허경민, 강승호, 최용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2회말 무사 1루 상황 두산 페르난데스가 추격의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키움은 1회초 2사에서 이정후, 김웅빈, 이지영(1타점), 송우현(1타점)이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 이후 전병우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2회에는 서건창이 볼넷, 폭투,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고 김웅빈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2회말 김재환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페르난데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서 강승호와 박계범의 연속안타가 나왔지만 정수빈이 병살타를 쳐 대량득점 기회를 날렸다. 그래도 장승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더 따라가는데는 성공했다.

키움은 3회초 선두타자 송우현이 안타로 살아나갔고 포일과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두산도 3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재환의 안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강승호의 볼넷, 오재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와 2점차까지 키움을 추격했다.

키움은 4회초 서건창 1타점 적시타, 서건창 실책 득점, 이지영 2타점 적시타, 전병우 1타점 적시타로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두산도 4회말 페르난데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초 키움은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허경민과 박건우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7회에는 박건우의 3타점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8회 1사에서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두산은 최용제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키움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9회 등판한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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