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분기 매출 67% 증가했지만..1조원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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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올해 1분기 매출은 상승했으나 3조원대의 반독점 벌금의 영향으로 1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알리바바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은 1874억 위안(약 32조 9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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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수·클라우드 매출 증가 '긍정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올해 1분기 매출은 상승했으나 3조원대의 반독점 벌금의 영향으로 1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 중국 당국이 부과한 반독점 벌금 182억 2800만 위안(약 3조 2000억원)의 벌금을 납부해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76억 5000만 달러(약 1조 3400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반독점 벌금 요인을 제외한다면 알리바바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어진 회계연도에 알리바바 플랫폼의 소비자는 8억 1100만명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8500만여 명 늘었다. 알리바바를 맹추격 중인 핀둬둬의 7억 8800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알리바바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601억 위안(약 10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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