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다승 선두' 원태인 "시험대라 생각, 목표는 국가대표"

한이정 2021. 5. 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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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원태인은 5월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지난 4월13일 한화전서부터 이날 경기까지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원태인은 "우리 팀이 수원에서 계속 안 좋아서 위닝시리즈를 했으면 싶었고, KT 타선이 강해서 오늘 경기는 내게도 시험대라 생각해 꼭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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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한이정 기자]

원태인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원태인은 5월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6개.

직구(48개)와 더불어 체인지업(28개), 슬라이더(25개), 커브(5개)를 적절히 섞어 구사했다.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106구 가운데 67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6연승이다. 원태인은 지난 4월13일 한화전서부터 이날 경기까지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게다가 4월30일 LG전서부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하며 이닝이터 역할까지 해냈다.

경기 후 원태인은 "우리 팀이 수원에서 계속 안 좋아서 위닝시리즈를 했으면 싶었고, KT 타선이 강해서 오늘 경기는 내게도 시험대라 생각해 꼭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백호와의 승부가 백미였다. 7회말 2사 1,2루에서 강백호를 상대한 원태인은 3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원태인은 "어제 오늘 계속 야구장에서 만났는데 봐달라고 했다"면서 "KBO리그 최고 타자고, 친한 만큼 즐기자고 생각했다. 너무 긴장 속에서 던지지 말자 싶었다. 자신감도 있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많이 봐왔던 형이니까 더 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백호와 붙기 전) 지금 공이 좋으니까 너무 힘주지 말고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며 "걸르자고 했어도 뒤에 좋은 타자들이 계속 있기 때문에 안 걸렀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원태인은 7회말 강백호를 잡음으로서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이에 "평균자책점을 일부러 안 보고 있었다. 근데 백호 형을 상대하기 전에 잠깐 보니 1.01이었다. '어, 형 잡으면 0점대 되겠는데?' 싶었다. 근데 더그아웃에 내려가니 코치님이 아직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7이닝 완벽투로 박수까지 받았다. 원태인은 "원정 경기에서 기립박수를 받아 더 뿌듯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목표는 국가대표다. 그는 "다승, 방어율도 좋지만 눈앞에 보이는 국가대표가 더 목표다. 그래서 열심히 던지려고 한다. 기록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원태인/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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