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부하 女직원 성추행한 고위 간부 뒤늦게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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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고위 간부가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됐다고 SBS '8뉴스'가 13일 보도했다.
'8뉴스'에 따르면 국정원 2급 A국장은 지난해 6월 말 일요일에 자신이 이끌고 있던 부서의 여직원을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내 추행한 혐의다.
'8뉴스'는 "A국장은 당시 피해 여성의 인사를 좌우할 수 있는 위치였다"며 "A국장 외에 또 다른 국정원 관계자도 피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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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가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됐다고 SBS ‘8뉴스’가 13일 보도했다.
‘8뉴스’에 따르면 국정원 2급 A국장은 지난해 6월 말 일요일에 자신이 이끌고 있던 부서의 여직원을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내 추행한 혐의다. A국장은 열흘 뒤 피해 여직원을 서울 근교로 데려가 자동차 안에서 또 다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8뉴스’는 전했다.
‘8뉴스’는 “A국장은 당시 피해 여성의 인사를 좌우할 수 있는 위치였다”며 “A국장 외에 또 다른 국정원 관계자도 피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여성이 주위에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감찰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A국장은 그 사이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했고 대북 관련 핵심 부서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첫 사건 발생 후 10개월이 지난 지난달이 돼서야 A국장과 또 다른 가해자를 직위해제하고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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