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프로여자배구단 유치.."광주 떠나지 않겠다"

최송현 2021. 5. 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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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인 페퍼저축은행이 광주를 연고지로 선택했다는 소식, 며칠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광주시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연고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구단 측은 광주를 떠나지 않겠다며, 지역 프로배구 인재육성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신생 구단 창단을 계기로 여자프로배구단 유치에 뛰어든 광주시.

40여일 만에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유치를 공식적으로 확정했습니다.

올 시즌부터 광주에서도 여자프로배구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장매튜 대표는 직접 현장을 둘러본 전용 경기장 시설과 함께 광주시와 국회의원, 지역배구협회 관계자들의 적극성에 광주를 연고지로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의 배구인재 육성은 물론 은행 지점 확대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5년 계약 이후에도 연고지를 옮기지 않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장매튜/페퍼저축은행 구단주 : "연고지는 100% 광주이고요. 앞으로도 긴 기간 동안, 저는 5년만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광주가 저의 집입니다."]

광주시도 여자배구단 유치를 통해 동계 프로 스포츠 저변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여자 배구 경기를 통해 광주가 인공 지능 선도 지역이라는 전국적인 홍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다른 지자체의) 재정지원, 그 수준 이상을 지원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와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원을 할 겁니다."]

준비된 인프라와 치밀한 전략, 발빠른 움직임으로 여자 프로배구단 유치에 성공하면서 광주에서는 2006년 이후 맥이 끊긴 동계 프로 스포츠 문화를 다시 되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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