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남숙 전 구세군 두리홈 원장에 국민훈장
노도현 기자 2021. 5. 13. 21:57
오늘 '가족정책 유공 포상' 수여
송혜림 울산대 교수는 근정포장
송혜림 울산대 교수는 근정포장
[경향신문]
한부모가정의 자립과 안정적인 자녀 양육을 위해 힘써온 추남숙 전 구세군 두리홈 원장(61·사진)이 국민훈장을 받는다. 여성가족부는 가정의달을 맞아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1년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추 전 원장은 1989년부터 29년간 여성 상담소, 성매매시설, 가정폭력 쉼터, 한부모 시설에서 소외된 여성들과 함께하며 이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했다.
13년간 한부모 복지시설인 ‘구세군 두리홈’ 원장으로 미혼모가 자녀를 직접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여가부는 “추 전 원장은 미혼모 자녀를 100% 입양보내던 구세군 두리홈을 미혼모가 직접 양육하는 비율이 90%에 이르게끔 한부모 양육지원 사업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송혜림 울산대 아동가정복지학과 교수에게는 근정포장이 수여된다. 송 교수는 26년간 건강가정기본계획 연구, 1인 가구 및 다양한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가족분야 정책 개발에 기여했다.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 확대에 힘써온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본부장 등 개인 7명과 단체 6곳은 대통령·국무총리 표장을 받는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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