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게임노트] 나승엽-마차도 활약, 서튼 감독 드디어 첫 승.. 롯데, SSG에 역전승

김태우 기자 2021. 5.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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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롯데가 경기를 뒤집으며 래리 서튼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13승20패)는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SSG(18승15패)는 시리즈 싹쓸이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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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점 하나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일조한 나승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롯데가 경기를 뒤집으며 래리 서튼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경기 초반 0-3까지 뒤졌으나 경기 중·후반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13승20패)는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SSG(18승15패)는 시리즈 싹쓸이의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4실점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마차도가 투런포 포함 2안타, 손아섭 정훈이 2안타, 나승엽이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진명호를 시작으로 마무리 김원중까지 총 5명이 투입된 불펜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정리했다.

SSG 선발 폰트는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솔로포 하나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고 로맥이 1회 선제 투런포를 쳤다. 추신수도 타점 하나를 보탰다. 다만 마지막 수비 실책성 플레이가 너무 아쉬웠다.

SSG가 시작부터 홈런의 힘으로 앞서 나갔다. 선두 최지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로맥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9호)로 앞서 나갔다. 4회에는 최정이 박세웅을 상대로 좌측 폴을 맞히는 솔로포(시즌 9호)로 뒤를 받치며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 1사 후 정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마차도가 좌월 2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SSG는 5회 1사 최지훈 로맥의 연속 볼넷에 이어 추신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1점을 도망갔다.

그러나 연패에서 탈출하려는 롯데도 만만치 않았다. 5회 2사 1,2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롯데는 6회 선두 정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마차도 오윤석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승엽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이어 7회에는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대타 전준우의 볼넷에 이어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루가 만들어졌고, 손아섭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1,3루 기회로 확장했다. 1사 후 한동희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 SSG의 불안한 수비를 틈타 역전했다. 선두 나승엽의 1·2루간 타구를 정현이 잘 잡아내지 못했다. 안타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어 지시완의 타구는 우익수 추신수가 마지막 순간 포구를 하지 못해 순식간에 무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때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는 9회 김원중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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