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기동민 "장관후보자, 곁가지 문제로 낙마시키면 안 돼", 박성중 "과기부장관 낙마해야 한다는 의견, 야당 내 상당히 강해"

MBC라디오 2021. 5. 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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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문회 애초 취지 살리지 못 하고 정치적 흠집 내기로 점철
-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세 사람을 다 반열에 올려놓는 접근 자체가 잘못
- 김부겸 총리후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니 야당이 협조했으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후보들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서 충분히 이야기했으나 여당은 못 알아들어
- 국힘 대다수는 당초대로 3명 모두 낙마해야 된다는 의견
- 김부경 총리후보자, 고도의 공익성 · 청렴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적합하지 않아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엔 정치와 음악이 만납니다. <선곡 진검승부> 여야 의원들이 이슈에 맞는 노래를 각자 한 곡씩 선곡해오고요. 선곡 대결에서 승리한 노래를 코너가 끝날 때 들려드리는데요. 오늘 함께 하실 여야 의원 소개하겠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오늘은 전화로 만나봅니다. 기동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성중 의원님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7시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라서 오늘 부득이 두 분을 전화로 모셨는데요. 오늘 본회의가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이 있잖아요.

☏ 기동민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저희들이 전화로 모시게 된 점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로 선곡 주제로 들어가겠습니다. 오늘도 이것 때문에 계속 논란이었죠. 바로 장관 후보자입니다. 오늘 오후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고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오늘 두 분과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기동민 의원의 선곡부터 만나볼까요? 소개해주시죠. 어떤 노래입니까? 왜 선곡하셨고요.

☏ 기동민 > 예, 20년 전에 발표된 곡인데요. 2000년에 발표되었죠. 이정현씨의 ‘바꿔’라는 곡인데요. 여당의원으로서 다소 공세적이고 공격적인 노래를 선곡했는데요. 과거 기준과 잣대로 국민을 설득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어요. 그래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고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야당은 많은 분들이 흠결이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계시고 거기에 국민들도 상당히 공감을 나타낸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균형을 잡는 것이 대단히 중요할텐데 사람을 바꾸는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청문회에서 청문회가 청문회답게 정책검증이 이뤄지고 이 사람이 과연 부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있는 거냐, 이런 공개적인 인사청문회가 돼야 되는 건데.

☏ 진행자 > 정책검증이요.

☏ 기동민 > 예, 얼마 전에 대통령께서 말씀 주셨듯이 너무 청문회가 과열되다 보니까 정책검증이나 자질검증이 이뤄지기보다는 주로 도덕성 논란, 그리고 정치적 흠집내기 이런 부분으로 점철되다 보니까 청문회 애초 취지를 살리고 있지 못한 것 아니냐 그래서 많은 국민들 사이 내에서는 청문회 제도 자체도 여야를 가리지 말고 국가를 위해서 정말 일할 수 있는 공복을 뽑을 수 있는 청문회제도로 바꿔야 한다, 이런 이중적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흠결 있는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과 제도를 보완해서 국민의 공복을 잘 선택하는 문제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과 선택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이정현 씨의 ‘바꿔’를 선택했습니다.

☏ 진행자 > 둘 다 바꾸자. 이에 맞서는 박성중 의원님께서 골라 오신 노래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가수와 노래 제목, 그리고 선택한 이유 설명해주시죠.

☏ 박성중 > 박미경 씨의 ‘이유 같지 않은 노래’를 선택해봤습니다. 이번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런 감을 느끼고 있고요.

☏ 진행자 > 의원님 이 노래가 럼블피쉬의 ‘이제 그만’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 박성중 > 바꿨는데, 이게.

☏ 진행자 > 바꾸셨는데 전달이 안 된 모양입니다.

☏ 박성중 > 전달이 안 됐구나.

☏ 진행자 > 이런 사고가 났네요.

☏ 박성중 > 서로 서로 사고가 났네.

☏ 진행자 > 계속 말씀주시죠.

☏ 박성중 > 럼블피쉬 그게 바뀌었는데 일단 그 노래도 그냥 이야기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해도 해도 너무 한다, 그리고 인사청문회 지금까지 29명이고 이번에 4명이 들어가면 33명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하게 되는데 이명박-박근혜 9년 10명 가까이 동안 합쳐서 27명이거든요. 문재인 대통령 혼자 4년 동안 33명 가까이 하니까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런 이야기고 항상 같은 얘기, 또 쓸데없는 변명,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런 점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너무 설득하려고 하지 마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노래를 골라왔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선곡 진검승부> 오늘의 주제는 장관후보자인데요. 기동민 의원은 이정현의 ‘바꿔’ 그리고 박성중 의원께서는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하셨습니다. 이중에 더 마음이 가는 노래를 청취자 여러분께서 직접 골라 주시고 여러분이 심판 역할을 해주시는 겁니다. 판정단입니다. 휴대폰 문자 샵8001번으로 주시면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있고 무료인 스마트 라디오 미니 유튜브 댓글로도 참여 가능합니다. 여러분 선택이 두 분의 승패를 가릅니다. 청취자 여러분 선택을 기다리면서 본격적인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오늘 오후 자진사퇴를 했는데 박성중 의원님은 자진사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성중 > 사필귀정이다, 이런 말씀 우선 드리고요. 결론적으로. 실제 박준영 후보자는 부인의 고가 도자기 무관세 불법 반입해서 판매한 것, 그 외에는 특별히 문제가 공무원 출신으로 전문성도 가지고 있고 괜찮은 사람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봤습니다. 그래서 3명 중에 가장 약하다 이렇게 봤는데 가장 약한 사람을 고리를 끊어내는 형태를 취하더라고요. 두 번째는 이번 인사참사를 하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 많았는데 청와대의 진정한 사과도 없다. 그리고 최근에 문 대통령 4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안주기식 청문회제도는 정말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 본인이 옛날 야당 총재나 국회의원 때는 전혀 반대의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렇게 막무가내 밀어붙이기 식으로 일관하는 것은 참 문제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말씀으로 한 마디 더 하고 싶은 것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더라도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해서 임명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57.5%고, 임명해야 된다는 30.5%로 압도적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는 답변이 국민들이 많은데 그래도 밀어붙이는 것 이건 잘못된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기동민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기동민 > 십분 이해할 수 있는 구석이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그런데 조금 이유 같지 않은 이유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왜냐하면 스스로 말씀 주셨듯이 박준영 후보자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씀주셨고, 전문성을 가진 정부 고위 관료라고 말씀 주셨고 흠결이 가장 약하다 하셨는데 왜 그럼 3명을 한꺼번에 다 꼬집습니까, 그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사람 정말 용납해선 안 될 사람 이런 사람을 딱 한 명 뽑아서 도저히 이 사람은 봐줄 수가 없다, 국민 정서상.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상 안 된다 라고 얘기했으면 훨씬 더 문제가 간명했을 텐데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세 사람을 다 반열에 올려놓고 패로 사용하는 것은 이런 접근 자체가 잘못되었다. 후보자 흠결을 따지기 이전에 이런 느낌을 갖는 거고요. 금방 말씀 주셨듯이 관세법 위반의 의혹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외교행낭을 이용했다든지 밀수를 했다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굴레를 씌워서 정치적 공격한 것이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 속에서 금방 박성중 의원님께서 말씀주셨던 것처럼 박준영 후보자 같은 경우 해양수산부 공무원노조, 한국해운협회, 항만물류협회, 항운노조연맹, 수협중앙회 관련단체와 심지어 공무원노조까지 적극적인 지지한다는 입장을 낼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역량이 검증된 분이거든요. 심지어는 자신과 부인, 그리고 두 자녀의 재산신고 했는데 ?161만 원이에요. 대단히 청렴하신 분입니다. 왜 이런 분을, 왜 이런 분을 정치적 타깃으로 삼아서 희생양으로 거래의 수단으로 삼으려고 합니까? 만약에.

☏ 진행자 > 의원님 좀 짧게 주고받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고요. 잠깐만요. 조금 전에 박성중 의원님께서 여론조사 수치를 말씀하셔서 저희가 반드시 공개해야 되거든요. 그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STI가 지난 10~11일간 진행한 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박성중 의원님 하시죠.

☏ 박성중 > 제가 나간 박준영 후보자 사퇴한 후보에 대해서 좋은 방식으로 내가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사실 공무원 후보자의 부인이 관세를 물지 않고 무관세로 가져와서 그걸 그대로 집에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안 되지만 그걸 불법 반입하고 또 불법 판매했습니다. 이런 것이 왜 문제가 안 됩니까? 저희들은 세 사람 중에 약하다는 것이지 공무원 부인으로서 불법을 저지르고 이런 것은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래도 자기가 자진사퇴를 했기 때문에 좀 약하게 이야기하니까 그걸 가지고 또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좀 무리고 우리가 정치적으로만 그렇게 했겠습니까? 분명히 문제가 있어서 하나하나 다 짚어서 충분히 이야기했는데도 알아듣지 못하고 아까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자꾸 이야기하는데 그게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없어,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나를 설득하려고 하지마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가사 말씀하시는 거죠?

☏ 박성중 > 예, 그렇게 보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지금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랑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두 명의 거취 문제가 아직 남아 있는데요. 박준영 후보자 사퇴했으니까 두 분은 통과시키자 라는 그런 의견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성중 > 우리 내부에서는 임혜숙 노형욱 후보자가 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결단을 내려야할 때다, 이런 말씀드리고 제가 과기부 관련해서 담당 간사 아닙니까? 과방위에. 임혜숙 후보자는 비리백화점입니다. 9차례 국비로 해서 학술대회를 가족 데리고 갔다 오고 또 NST 이사장 지원에 당적 못 가지게 돼 있는데 그렇게 하고 5년 동안 세금도 체납했고 다운계약서 일반인이 봤을 때도, 또 외국에 있으면서 가족이 13차례 위장전입을 했습니다. 또 18차례 배우자 논문 내조도 하는 이런 여러 가지 본다면,

☏ 진행자 > 의원님 그 구체적인 것들 다 나왔으니까요. 의견이 그렇다는 것 확인했고요.

☏ 박성중 > 깜이 너무너무 안 된다.

☏ 진행자 > 기동민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기동민 > 그러니까 일방적인 주장인 거죠. 거기에 대한 반론이 다 있는데

☏ 박성중 > 일방적인 주장 아닙니다. 다 상세한 근거 제시했습니다.

☏ 기동민 > 의원님도 기동민도 좀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 박성중 > 예, 이야기하세요. 일방적인 주장이라니까,

☏ 기동민 >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방적인 주장인 거죠.

☏ 박성중 > 기동민 의원이 와서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도 모르고 지금 이야기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의원님 기동민 의원님 발언 순서입니다.

☏ 박성중 > 예.

☏ 기동민 > 제가 국민들 상대로 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데 구체적 내용을 하나도 모른 채 말씀하신다고 얘기하는 건 여당 기동민 의원을 모욕하는 얘기죠. 그런 말씀은 삼가 해주시고요. 저도 근거를 가지고 말씀드리는 거고 과방위 물론 인사청문을 진행하셨기 때문에 저보다 더 감각적으로 더 많이 알고 계시다 이런 부분들은 인정하는 것이지만 각도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해외 가족동반 출장 역시 그 자체가 국민들한테 눈에 보이기엔 대단히 밉살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국비를 사용하거나 공금을 사용한 건 전혀 없는 거고요.

☏ 박성중 > 왜 없어요. 충분히 넘치고 넘치는자료 가지고 충분히 입증해줬어요.

☏ 기동민 > 의원님 저도 좀 얘기를 하자니까요. 왜 이렇게 흥분하십니까?

☏ 박성중 > 전혀 근거도 없는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하도 기가 차서.

☏ 진행자 > 기동민 의원님 마무리하시죠.

☏ 기동민 > 근거가 차고 넘치는데 하나 얘기하고 있는데 이러면 안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노형욱 후보자나 임혜숙 후보자나 예전 과정에서 인사검증 하는 과정에서 7대 비리 이런 검증과정을 정확하게 얘기한적 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분명히 문제가 없어서 진행되는 과정들인 거고 많은 의혹들을 얘기해주셨지만 거기에 대해서 사과할 건 사과하고 반성할 건 사과하는 거예요. 그리고 해명할 건 해명하는 겁니다. 일방적으로 매도하지 마십시오. 그런 과정 속에서 판단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지 저는 박성중 의원님이 그 모든 사람들을 단죄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판단은 국민께서 하시고요. 두 분 입장은 충분히 들었습니다.

☏ 박성중 > 단죄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혀 내용을 잘 모르시고 그냥 피상적으로 얘기하시니까요.

☏ 기동민 > 그렇게 말씀주시기 마시라니까요.

☏ 진행자 > 기동민 의원님 민주당에서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우려가 많이 나왔고요. 1명 이상이 낙마해야 된다는 의견 표출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사퇴로 다 무마가 되는 상황인가요, 민주당내 여론은 어떻습니까?

☏ 기동민 > 당내에서 의견이 팽팽하죠. 예를 들어서 전부 다 임명을 강행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꽤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흠결이 발견되었지만 만약에 진짜 이런 과정 속에서 이런 어찌 보면 아주 중대한 사유가 아닌 곁가지 문제로 낙마를 시키기 시작하면 과연 인사청문회장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이번 같은 경우도 사실상 인재를 물색하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은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결정한다고 해도 마지막에 가서 가족들이 그 청문회에서 가족들까지 당할 수밖에 없는 이런 수모에 대해서 버틸 수가 없다. 그래서 고사한 분들이 너무나 많아요. 문화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저는 정말 성인 도덕군자를 올려놓는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바라보는 과정에 따라 흠결로 지적될 수 있는 이런 문화 속에서 진행된 청문회이다, 그래서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서 달게 받고 국민적 여론에 호응하기 위해서 또 청와대가 대통령이 판단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도 함께 판단하고. 그래서 국민들에게 최대한 성의를 보인 건 아니지만 여론을 받아들이면서 국정마무리를 1년 남은 국정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이렇게 얘기한 것인데 2명도 다 낙마시키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다, 이렇게만 말씀주시면 저희들로선 대단히 곤란한 것 아니겠습니까. 1년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박성중 의원님 내일이 재송부 기한 마감이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에서는 3명 모두 낙마가 아니면 전혀 어떤 협상 협의조차 불가능하다, 이런 강경한 입장이신가요, 아니면 협상의 여지가 좀 있나요?

☏ 박성중 > 저희들 대다수 의견은 당초대로 3명을 낙마해야 된다는 이런 의견이지만 또 상당수 사람들은 여기에 일단 박준영 씨가 사퇴를 했기 때문에 +1명, 최소한의 우리 과기부 장관 정도는 돼야 된다는 우리 내부에 상당히 강합니다. 특히 방금 기동민 의원이 국비 하나도 안 썼다 이런 이야기하시는데 국비, 출장하면서 가족 2명 가서 호텔도 같이 썼고요. 국비를 가지고요. 교통비, 식비, 그 다음에 하루 일당이 20만 원 30만 원인데 그것도 마찬가지고 저희들이 전부 영수증 다 했는데요. 영수증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그리고 갔다 와서 국비로 갔으면 갔다 와서 보고서나 논문 관련되는 자료를 내야 되는데 하나도 못 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희들도 충분히 검증할만한, 가장 기본적인 최소한의 수준만 되도 저희들이 봐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판단은 국민이 하실 겁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잠시 후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저희들이 듣기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표결로 통과여부를 가리겠다, 이런 입장으로 알고 있거든요.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성중 > 저희들은 일단은 처음에는 김부겸 총리후보자가 상당히 그동안 정치도 오랫동안 하셨고 또 행자부 장관도 했기 때문에 이미 한 번 통과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무난한 인사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판단했는데 실제 한 번 검증해보니까 일반인이 하는 교통위반 과태료 체납도 32차례나 되고 라임 사건 관련해서 국민적 피해가 상당히 많은데 사위 특혜 받고 이런 것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또 이런 제보들도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총리로서 고도의 공익성 청렴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계속 강력한 요구를 했던 것이죠.

☏ 진행자 > 기동민 의원님께서는 국민의힘의 이런 입장,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기동민 > 저는 조금 조심스러운데 정세균 총리가 사임한 게 4월 16일입니다. 곧 한 달이 다 되고요. 코로나 민생경제 힘들고 어렵고 극복해야 된다 그래서 국정에 총사령탑을 세워야 된다는 여론들이 비등하고요. 다음 주면 국회의장도 순방일정이 있고 대통령께서도 방미를 하십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금방 말씀 주셨듯이 특별한 흠결이 없는 분입니다. 교통범칙금 그건 잘못했습니다. 라임 특혜, 시집 간 딸과 사위 문제까지 어떻게 일일이 관여하고 간섭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그야말로 트집 잡기 위한 트집이죠. 그래서 저는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장관 인사청문회 문제는 별개로 전체 대의적 차원에서 국가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대통령까지 이제 어찌 보면 순방에 나서시는데 이 문제만큼은 협조를 해주셨으면. 또 법이 보장한 20일을 훌쩍 넘겼기 때문에 이 문제만큼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왜 자꾸 연계해서 한꺼번에 처리하자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고요. 크게 마음 내셔서 국정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기동민 의원께서 크게 마음 열어서 국정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주셨고요. 박성중 의원님께서도 두 분 다 사실은 여야의 서울시당위원장이시고 상당히 인지도도 높으시고 역량이 크시기 때문에 국민을 위해서 뭔가 장관 후보자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상임위원장 문제 많은 현안 잘 풀어주시길 한번 바래보겠습니다. 국회 본회의 들어가셔야 될 테니까

☏ 박성중 > 잘 될 겁니다.

☏ 기동민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두 분과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동민-박성중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잠시 후 광고 듣고 돌아와서 오늘의 선곡대결 승자 발표하겠습니다.

<선곡 진검승부> 오늘의 승자는 박성중 의원입니다. 53:47로 치열한 승부였고요.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들으시면서 오늘 1, 2부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잠시 후 7시 10분에 오늘의 표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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