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가능? 불가능? 사직에서 일어난 규정 미숙 해프닝[사직에서]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21. 5. 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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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한창이던 사직야구장의 7회, 경기장에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SSG 랜더스의 공격 이닝이었던 7회말 2사 만루 상황이었다.

야구규칙 5.10의 선수교체 및 마운드 방문 규정에는 '(g). 어느 투수를 대신하여 구원에 나선 투수는 그때의 타자 또는 대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가거나 공수 교대가 될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다'라고 명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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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래리 서튼 감독 ⓒ롯데자이언츠

[스포츠한국 사직=윤승재 기자] 경기가 한창이던 사직야구장의 7회, 경기장에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SSG 랜더스의 공격 이닝이었던 7회말 2사 만루 상황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앞선 상황서 2루타와 볼넷을 내준 구승민을 내리고 김유영을 투입했고, 이 때 SSG는 좌타자 한유섬 대신 우타자 정의윤을 대타로 내보내 공략하고자 했다.

그런데 이때 롯데 더그아웃에서 이용훈 투수코치가 걸어나왔다. 이후 유덕형 구심으로부터 공을 받았다. 투수 교체를 지시하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전일수 2루심이 황급히 달려와 이를 막았다. 공을 한 차례 던져야 교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야구규칙 5.10의 선수교체 및 마운드 방문 규정에는 '(g). 어느 투수를 대신하여 구원에 나선 투수는 그때의 타자 또는 대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가거나 공수 교대가 될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다'라고 명시돼있다. 적어도 한 타자와는 승부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2루심의 판단이 정확했다. 오히려 구심과 롯데 코치의 규정 미숙으로 이뤄진 해프닝이었다.

이후 롯데 관계자는 “서튼 감독도 심판진도 서로 착각했다. 이용훈 코치는 교체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심판에 한 차례 더 물어봤다. 그런데 심판이 공을 주길래 교체가 되는 줄 알고 진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심판(2루심)이 보고 안된다고 말렸다. 구심도 서튼 감독도 착각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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