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원태인, 흔들림 없는 편안함으로 '6연승'[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21. 5. 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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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이번에도 승리 투수가 됐다.

원태인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6승을 따냈다.

심우준과 조용호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솎아낸 원태인은 김민혁에겐 볼넷을 내줬다.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가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원태인은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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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수원= 노진주 기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이번에도 승리 투수가 됐다.

원태인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6승을 따냈다. 팀은 4-0으로 승리했다.

원태인은 쾌조의 출발을 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조용호(삼진)-김민혁(땅볼)-강백호(삼진)를 쉽게 돌려세웠다.

2회말엔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어렵지 않게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원태인은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알몬테를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김병희까지 땅볼로 돌려세우며 순식간에 2아웃을 올렸다. 신본기에겐 볼넷을 헌납했지만, 이홍구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실점은 없었다. 심우준과 조용호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솎아낸 원태인은 김민혁에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강백호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지웠다.

4회말에도 역시나 무실점. 원태인은 배정대(땅볼)-알몬테(삼진)의 출루를 차례로 막았다. 김병희에겐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신본기를 땅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원태인 ⓒ스포츠코리아

타선으로부터 1득점 지원받은 채 오른 5회말엔 크게 흔들렸지만,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원태인은 선두타자 이홍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심우준에겐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번트를 친 조용호는 1루에서 잡았다. 하지만 그 사이 심우준은 2루까지 내달렸다. 2사 2루 상황. 이때 원태인은 김민혁과 강백호에게 나란히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위기를 스스로 해결했다. ‘4번타자' 배정대를 포스아웃 시키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엔 다시 삼자범퇴. 원태인은 알몬테(뜬공)-김병희(땅볼)-신본기(뜬공)의 출루를 막았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 2사 후 조용호와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강타자' 강백호를 뜬공 처리하며 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남긴 뒤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가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원태인은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7회말 강백호와의 승부가 압권이었다. 1-0으로 단 한 점 차 앞서던 7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강백호를 만난 원태인은 상당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강백호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강백호는 아쉬움에 방망이와 헬멧을 집어던진 반면 원태인은 크게 포효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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