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도 자율주행시대..농가 일손 덜어줘요!
[KBS 창원]
[앵커]
농촌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첨단 무인 농기계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모내기도 무인기계들이 대신한다고 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전자가 타지 않은 트랙터가 논을 갈고 있습니다.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운전해 작업하고 있는 겁니다.
GPS 위치정보와 자율주행장치로 가능한 일입니다.
모내기하기 전 한 달여 동안 하루 8~10시간씩 논을 갈아엎는 고된 일을 해야 하는 농민들의 일손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김진훈/농민 : "바쁜 시기에 피로감이란 것이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첨단기계 보급으로 인해서 농민들이 정말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고…."]
자치단체가 나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임대해 주고 있습니다.
[김세인/김해시 농촌협약팀 : "농촌지역에 고령화라든지 인력 부족에 따른 현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IT기술을 적용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모를 심고 있는 이앙기에도 운전자가 없습니다.
GPS가 장착돼 좌표를 입력한 뒤 모판을 올려주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모내기 작업을 합니다.
'2인 1조'로 작업해야 했지만, 운전자 없이도 가능해 인건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직진 주행만 가능하지만, 기술 개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심동준/농기계 연구소 대리 : "자율주행 기술을 전 농기계에 접목해서 확대 적용할 예정이고요. 그로 인해서 주행시 군집 주행이나 기타 부가적인 기술을 많이 사용할 예정입니다."]
첨단 무인 농기계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데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도 구하기 어려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안진영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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