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땡큐"..코로나 타격에도 버버리 1분기 매출 32% 껑충
조성신 2021. 5. 13. 21:27
LVMH 에르메스도 급성장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지난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과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소비자들의 구입이 급증하며 코로나19 여파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양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버리의 1분기 매출은 동기 대비 32% 급증했다. 작년 4분기 75% 상승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 상승세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특히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23억4400만 파운드(약 3조7236억원)에 그쳤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벗어나며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진 지난해 4분기 매출마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 5% 감소한 수준이라고 버버리 측은 설명했다.
버버리 외에도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과 에르메스 인터내셔널도 코로나19 타격에서 호전되고 있다.
LVMH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40억 유로(약 19조124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0% 늘었고 에르메스는 1분기 매출이 21억 유로(약 2조8686억원)로 작년 동기에 견줘 38% 올랐다.
한편, 버버리는 매장 리모델링과 온라인판매 등에 최대 1억9000파운드(약 158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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