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성추행 간부 승진 의혹'에 "국민께 죄송..엄정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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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고위 간부가 부하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측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정원의 고위 간부인 A 씨는 지난해 6월 부서 여직원을 수차례 성추행하고도 핵심 부서로 승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해당 여직원의 피해 호소에도 불구하고 관련 조사를 미루고 A씨를 승진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승진은 신고가 접수되기 전이었고, 신고 접수 후에는 직위를 해제한 상태로 감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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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고위 간부가 부하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측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정원 측은 “박지원 원장 취임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국가 최고 정보기관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것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의 고위 간부인 A 씨는 지난해 6월 부서 여직원을 수차례 성추행하고도 핵심 부서로 승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직원은 그 해 9월 같은 부서의 또다른 직원 B 씨에게도 추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올해 3월 신고가 접수됐다”며 “사건이 접수된 뒤에는 가해자들에 대한 직위해제를 하고 감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부터 시작한 감찰이 최근 종료돼, 그 결과에 따라 당자자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징계위원회는 약 2주쯤 뒤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이 해당 여직원의 피해 호소에도 불구하고 관련 조사를 미루고 A씨를 승진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승진은 신고가 접수되기 전이었고, 신고 접수 후에는 직위를 해제한 상태로 감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징계위 논의 내용을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형사 고발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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