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인준..과기-국토도 임명 수순

안다영 2021. 5. 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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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 눈높이"!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가 오늘(13일) 자진 사퇴 입장문에서 사용한 표현입니다.

정치권에서도 많이 쓰죠.

가장 일반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가 기준이라는 건데 이 말이 매번 강조되는 건 여기 못미치는 공직 후보자가 적지 않다는 뜻일 겁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부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한 시간 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가 물러나면서 양보할만큼 했다는 게 민주당 생각인데 여당은 총리에 이어 나머지 장관 후보자 2명에 대해서도 임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첫 소식,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 합의 불발로 반쪽으로 열린 국회 본회의.

국정공백을 지속할 수 없다며 국회의장이 김부겸 총리 인준안을 투표에 부쳤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총리 인준안 처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민주당과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도 사퇴하라는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까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셨습니다. 더 이상 무엇을 더 원하십니까?"]

[추경호/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한 사람 사퇴로 만족하고 침묵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또한 이 정권의 국민 무시, 민심 역주행 독선의 모습일 뿐입니다."]

정의당도 김부겸 후보자에게 결격사유가 없다면서도 일방적인 투표 강행은 무책임하다고, 정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이 누누이 밝힌 인사원칙이 무너진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표결 결과는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이었습니다.

과반을 훌쩍 넘는 여당의 수적 우위에 총리 임명동의안은 무리없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기는 내일(14일) 0시부터 시작합니다.

청와대가 요청한 시한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부적격 결론 낸 임혜숙 과기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두 명에 대한 국회 절차도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안영아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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