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랭킹 1위' 이기제 "제대 후 축구에 눈 떴어요"

이명진 2021. 5. 13. 21: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30살에 군 복무를 마치고 뒤늦게 축구에 제대로 눈 뜬 선수가 있습니다.

올 시즌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현재 K리그 선수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기제 선수를 이명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0-2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터트리며 기적같이 경기를 뒤집은 수원.

경기 후 라커룸도 말 그대로 뒤집어졌습니다.

[염기훈] "3대2로 이길 거라고 얘기했어? 안 했어?"

[이기제] "이야~ 이걸 이긴다고? 이걸 이긴다고?"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으로 3위.

요즘 무서운 상승세인 수원에서 가장 자주 불리는 이름은 바로 이 선수입니다.

[박건하] "이기제 선수가 본인의 그런 잠재력이 나오지 않나…"

[김태환] "기제 형이 거의 만들어 줬다고 해도 될 만큼…"

[헨리] "기제는 올해 몸 상태가 최고예요. 한국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입니다."

측면 수비수인데도 벌써 3골에 도움 3개.

이기제의 활약은 보이는 수치 이상입니다.

올 시즌 도입된 k리그 선수 랭킹도 당당히 1위.

K리그 전 구단 전 포지션을 통틀어 현재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라는 겁니다.

[이기제] "다른 팀들보다 좀 더 많이 뛰는 게 (발전됐고요.) 내 몸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K3에서 뛰면서 나이 서른에 축구에 다시 눈을 떴다는 이기제.

[(김포시민축구단 2020년)] "여기서 뛰는 게 한 달하고 좀 더 남았는데 저는 이제 수원에 복귀해서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제가 군대를 가서 좀 여유 있게 플레이 하다 보니까 거기에서 느낀 것 같아요. 마음이 편해야 플레이가 잘 나온다는 걸 (깨달았어요.)"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왼발로 떠오르며, 수원의 명가부활을 이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명진 기자 (sports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78301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