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599명 확진..내일도 700명대 예상

13일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99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8명보다 51명 늘었다.

이날 집계가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67명이 늘어 최종 715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에서만 절반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 392명(65.4%), 비수도권에서 207명(34.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13명, 경기 149명, 경북 34명, 인천 30명, 전남 28명, 경남 22명, 부산·대전·강원 각 21명, 충남 19명, 울산 15명, 광주 8명, 대구 7명, 전북 6명, 충북 3명, 제주 2명이다.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으로, 하루 평균 58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6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교회에서 교인 1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이틀새 교사와 직원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부산 수영구의 댄스 동호회에서는 전날 1명에 이어 이날 회원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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