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에서' 7만전자'로.."개미들의 삼성전자 줍기는 계속될까"

박재찬 2021. 5. 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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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7만원대로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7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중순 한때 장중 9만68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또 증권업계는 지난달 한때 삼성전자 주가가 12만원대를 넘어서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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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세로 넉달여만에 '7만전자' 됐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7만원대로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10만전자'의 기대가 무너지고 그동안 유지해온 8만원대도 깨진 것이다. 개미들이 내일 '7만전자' 줍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7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8만원 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중순 한때 장중 9만68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또 증권업계는 지난달 한때 삼성전자 주가가 12만원대를 넘어서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0만원 벽을 넘어서지 못했고, 한동안 유지해온 8만원대도 오늘 무너졌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대까지 떨어진 이유는 외국인 매도와 공매도 거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삼성잔자의 외국인 매도세는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외인은 지난 11일 972만3843주에 이어 전날인 12일 1420만5285주를 매도했다.

여기에 12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도 1조원대로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8158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종목별로는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에 923억원에 집중됐고, 현대차도 4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결국, 14일 개미들이 7만전자 '줍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89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05억원, 322억원 순매도 했다. 개미들의 삼성전자 줍기가 이어진 것이다.

투자업계는 삼성전자 주가의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고 반도체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면 다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결국 실적이 좋으면 공매도도 계속될 수 없다"며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내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PC 교체수요와 북미 데이터센터 중심의 서버 신규증설, 5G폰 보급 확대 등으로 올해부터 반도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은 3년 만에 최대실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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