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남은 EPL 3경기서 '20골 고지' 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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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가 2020~2021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8일 리즈와의 경기에서 리그 17호골로 종전 14골이었던 자신의 EPL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골로 시즌 최다골도 달성했다.
손흥민이 최우선으로 깰 수 있는 기록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만든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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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럽리그 최다 17골 타이
애스턴빌라 등 상대팀 강점 보여
최정상급 공격수 등극 여부 관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올 시즌 이미 의미 있는 성취를 이뤘다. 시즌 초반부터 한층 성장한 득점력을 뽐낸 덕분이다. 지난 8일 리즈와의 경기에서 리그 17호골로 종전 14골이었던 자신의 EPL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골로 시즌 최다골도 달성했다. 명실상부한 ‘커리어 하이’시즌이다.
그래도, 더 욕심을 부리고 싶은 것이 선수의 마음이다. 손흥민이 최우선으로 깰 수 있는 기록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만든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이다. 리그 17골로 이미 타이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은 남은 3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새 기록의 주인이 된다.
여기에 생애 첫 시즌 20골 고지 등정도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한 시즌 리그 20골은 최정상급 공격수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매 시즌 리그당 3~4명만 세우는 기록으로 올 시즌 현재 EPL에서도 팀 동료인 해리 케인(21골)과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20골) 등 단 두 명만 20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이 이를 달성할 경우 이제 명실상부한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물론 3경기에서 3골은 쉽지 않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손흥민이 일단 한번 득점력이 뜨거워지면 쉽게 식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지난달 21일 사우샘프턴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 이 뜨거움이 남은 3경기에서 계속된다면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
상대도 어렵지는 않다. 16일 만나는 울버햄프턴은 손흥민이 그동안 2도움만 기록했을 뿐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상대지만, 강등권과 멀어진 데다 유로파리그 등 유럽대항전 티켓도 희미해진 터라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작다. 20일 만나는 애스턴빌라와 24일 상대팀 레스터시티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애스턴빌라와는 단 두 번 경기를 치러 3골이나 넣었고, 레스터시티에는 통산 5골을 기록 중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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