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끄고 유기장소 수차례 물색..완전범죄 확신한 듯

2021. 5. 13. 20: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인천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의 살인 피의자로 노래방 주인이 어제 체포됐죠.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다 어젯밤 결국 모든 걸 자백했는데요. 수사 결과, 노래방 주인은 범행을 철저히 은폐하려고 갖은 방법을 동원했고, 완전범죄를 확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래방 주인이 40대 손님을 살해한 지난달 22일 새벽, 노래방 내 CCTV는 이미 1년 가까이 고장 난 상태였습니다.

노래방 안에서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까지 한 주인은 시신을 봉투에 담아 여러 곳을 물색하러 다녔습니다.

물색한 곳이 마땅치 않으면 시신을 다시 들고 노래방에 숨겨두기를 며칠이나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위치 추적을 당할까 봐 휴대전화는 가게에 두거나 끄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완전범죄를 확신한 듯 노래방 주인은 경찰이 자신을 용의자로 지목했는데도 도망도 다니지 않고 조사에 협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범행흔적을 없애려고 락스와 쓰레기봉투를 산 행적이 확인됐고, 손님의 혈흔이 나오면서 결국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핵심이 혈흔이었는데, 혈흔 반응이 (노래)주점에서 나온 거예요."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면서도 피의자가 왜 그렇게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하기까지 했는지 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인천노래방살인 #실종남성살해 #술값시비살인 #시신유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